#개미 이야기 #선거 ( 2022년06월3째 주)
#개미도 소중한 생명이야
" 선생님 개미가 힘이 없어요" "개미가 움직이지 않아요," " 개미가 슬퍼 보여요." " 가족들이 없어서 그런 건 같아요." 개미의 보며 힘이 없는 이유에 대해 개미를 자신들과 동일시한 대상으로 이야기합니다. 자신들이 힘이 없었던 이유를 떠올리며 개미와 대립시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보고 싶었던 개미를 교실로 초대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여러 원인 중 아이들은 함께 하는 가족들이 없어서 슬픈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치 자신들도 친구랑 놀 때 가족과 함께 있을 때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면서요. 이제 개미를 자연으로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개미 불쌍해요." " 원래 집으로 돌려주고 싶어요." " 개미가 가족들을 다시 만나면좋겠어요." 개미를 산책하면서 만났던 그곳으로 개미 를 다시 보냅니다. " 개미야. 잘 가" 이제는 개미를 만나기 위해 개미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교실로 돌아옵니다. 오늘의 이 경험들이 우리 꽃잎 이들에게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고민은 생각하게 하고 생각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꽃잎반 선거 이야기
올해 3월의 대통령 선거와 6월에 열린 지방선거로 유치원에 오지 않던 날을 보내고, 창문 밖에서 들리는 선거유세 노랫소리와 유세차량을 보면서 관심을 가졌던 꽃잎이들이었습니다. 또한 현관 앞, 잔디밭에 걸려있는 햇살 반 형님들의 리더 선출을 보며 궁금증이 생깁니다. " 선생님, 선거가 뭐예요?" " 대통령이 뭐예요" " 투표를 왜 하는 거예요." " 리더가 뭐예요?" 세상과 끊임없이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아이들에게선거가 무엇인지 동화를 통해 알아봅니다. 동화를 통해 독재 펭귄이 리더가 되어 펭귄들이 힘들어하는 이야기는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아이들은 자신들도 리더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 저 리더 하고 싶어요." 하지만 리더는 하고 싶다기 보다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역할이므로 좋은 리더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 친구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은 리더야 - 친구를 도와주는 사람이 리더야 - 유치원의 쓰레기를 줍고 깨끗하게 하는 사람이 리더야.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보니 리더란 모두가 할 수 있을 것 같고 모두가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선거와 관련된 관심들이 유치원 전체의 이야기가 되면서 꽃잎반을 대표하는 리더 선출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미 리더 선출을 해 본 햇살반의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 시작해 보는 리더 선출에 2명의 후보를 선출해보기로 합니다. 꽃잎반을 대표하는 2명의 리더 뽑기가 시작됩니다. 대표하는 아이들이 되기 위해 각자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마치 선거때 각 후보들이 자신을 뽑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 보겠다는 공약발표처럼 시작됩니다. 후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2명의 리더를 선출합니다. 누구를 뽑는지 모르게 말입니다. 아이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비밀투표가 시작됩니다. 선정된 아이들도 있고, 선정되지 못한 아이도 있지만 아이들은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합니다. 선거유세 음악이 생각났는지 " 악어 떼 노래로 만들까?" " 꽃잎반의 대표가 한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터도 만든다고 하고, 꽃잎반이 좋은 리더의 자세를 보여주고 싶은지 생각을 모읍니다. 꽃잎반이 이제 꽃잎당이 되었으며 꽃잎당 아이들이 한림의 대표가 되기 위한 선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