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반 팀 이름 정하기 / 공룡뼈가 화석이었어요? : 탐 ( 2016년04월2째 주)
<음, 우리 팀 이름은?>
“너랑 나랑 같은 책상 자리잖아!” 우리 아이들이 이제 친구를 알아가고 우리 책상 팀 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누구 팀부터 밥 먹어요?” 우리 아이들의 책상 팀에는 이름이 없어 아이들이 많이 헷갈려 했습니다.#우리가 책상 자리 앉을 때 팀 이름이 없으니까 어땠나요? -책상 모양이 다 똑같아서 내 자리가 많이 어려워요. -이름이 없으니까 어디 앉아야 되는지 몰랐어요. -밥 받으러 갈 때 불편했어요. -헷갈렸어요. 친구가 많아서요!
우리 아이들의 불편함에 우리는 팀 이름을 정하기로 합니다. #팀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음.. 공룡해요! 알로사우루스! -그거 말고 공룡하면 안되요? -난 토끼 하고 싶어. -꽃 할까? 봄이잖아!-난 케이크 할래! -난 기차! -피자! -로봇! 아이언맨?
#우리 팀 이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우리 친구들이 양보하고 배려해서 팀 이름을 정해야하는데... 어떻게 하지요? -음.. 우리도 어제 엄마아빠가 한 것처럼 투표해요! -그냥 내거 이름 해요! 나 내거 하고 싶어요. -그럼 그냥 너가 한 것 해!
우리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각 팀끼리 모여 이름을 정했습니다. 내가 생각한 이름이 되지 않아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제 풀잎반 팀 이름은 로봇 팀, 토끼 케이크 팀, 피자 팀 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팀끼리 서로 배려하며 생활하려고 합니다. 팀을 정하는 방법부터 생활까지 양보와 배려가 오갔습니다. 이 기회로 우리 아이들이 서로 배려할 줄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선생님! 공룡 뼈는 화석인가요?>
지난 주, 우리는 공룡 뼈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공룡 뼈와 다른 모습들을 보자 아이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 했습니다. 풀잎반 친구들의 바깥놀이 시간에는 어김없이 공룡 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어떤 것이 공룡뼈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고민을 하던 중 우리 친구들이 가져온 책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공룡뼈를 헷갈려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내 책 읽어요! -맞아요. 책에 뼈 있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우리는 직접 가져온 책을 읽어보기로 합니다.아이들이 선택한 공룡뼈 화석 책을 읽자 아이들은 “신기하다” “우와!!”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그럼 우리가 찾은 공룡 뼈는 화석인걸까?-아니에요! 공룡 뼈가 흙 안 속에 없었잖아요.
-우와 그럼 우리도 화석 될 수 있어요? -아닐걸? 책에서 아니라고 했잖아. -그래도 화석이지! 공룡 뼈잖아!-맞아. 오래오래 되어서 화석이야.
-잘 모르겠어요. 뼈는 화석일텐데?
-그럼 책을 한 번 더 봐요!
-맞아요! 다른 화석 책도 있는데요?
우리는 다시 한번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책을 더 읽어보고 비로소 우리는 1.많이 오래 되었고 2. 흙 속에 묻혀 있는 것 3.모양은 다 다른 것이 공룡뼈 화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공룡뼈를 찾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풀잎반의 공룡이야기는 어디까지 펼쳐질까요? 우리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공룡의 세계, 많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