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거천 탐험대 - ② ( 2016년04월1째 주)
★팔거천 탐험대 - 두번째 이야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떠난 팔거천 탐험대~! 4월의 팔거천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까요?
“와 개나리꽃이다~!” “벚꽃나무 진짜 많아~”
팔거천으로 내려가는 길 개나리꽃과 벚꽃나무들이 가장 먼저 하늘반을 반겨줍니다.
“꽃도 저번보다 많이 피었고 사람들도 많아졌어요!”“선생님 변한 것도 있고 똑같은 것도 있어요. 징검다리는 그대로예요.” 4월에 만난 팔거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가방에 넣어온 스케치북을 꺼내어 팔거천의 봄의 풍경도 그려보았습니다. 친구들은 하얀 도화지위에 봄을 만난 팔거천의 모습을 어떻게 담아낼까요?
“봄꽃보면서 노란개나리꽃이 뾰족하나 동그라나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깐 뾰족했어요.” “그림 그리면서 봄꽃나무도 보고 진짜 봄이 온 거 같았어요.” “그림을 그리면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신이 느낀 봄을 도화지 위에 그려봅니다. “우와~눈 내리는 것 같다.” “꽃 잡아볼래~!”유치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벚꽃나무길을 거닐며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비도 만났습니다.
유치원으로 돌아와 팔거천에서 발견한 꽃과 식물들 중 민들레에 대한 동화를 들어보았습니다. 4월에는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봄꽃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봄의 꽃과 식물들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식목일
“식목일은 무슨 날일까요?”
“나무 심는 날이요.”
“나무를 왜 심을까요?”
아이들은 고민합니다. 왜 나무를 심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본 우리가 나무를 심는 이유는 “나무를 심으면요. 햇님이 너무 쨍쨍할 때 동물들이 더울 때 나무 있는 곳에 가려고 나무를 많이 심는 거예요.”, “나무를 심으면 공기가 맑아져요.”, “집에서 나무를 심으면 마트에서 토마토 안 사먹어도 돼요.”, “벌들, 나비들이 꿀을 많이 먹으러 와서요. 그럼 우리가 벌이랑 나비 볼 수 있으니깐요.”, “나무가 없어지면 산이 없어져요.”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며 나무를 심는 식목일과 나무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함께 공유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화분을 만들어 씨를 심는 식목일의 가치를 직접 실천해봅니다. 씨앗을 담을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에 화분들이 하나, 둘 만들어져갑니다. “선생님 저는 이 씨앗 심을래요.~!” “이 씨앗은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면 안되겠어요.” 완성된 나만의 화분에는 흙을 담아 내가 심고 싶은 식물의 씨앗들을 심습니다.
식목일을 맞이하여 만든 나만의 화분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웃음에는 내가 심은 씨앗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 묻어납니다.
봄비를 맞은 아이들의 화분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