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꽃옷을 입고싶어요2 / 꽃 사세요~~~ ( 2016년04월3째 주)
<나무처럼 꽃 옷을 입고싶어요 2>
지난주에 꽃을 주워 꽃 옷을 만들어보자는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옷에 꽃을 붙여 만들어 보았답니다. 너도나도 예쁘다며 박수를 치고 좋아하던 어린이들은 다음 날 유치원에 와서는 실망하고 말았답니다. 하루가 지나자 꽃이 모두 시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 시들어버려서 안 예뻐요.”
“꽃은 꺾으면 시들어요.”
“선생님 꽃은 물과 흙 햇빛이 있어야 살수가 있어요.”
“우리 엄마가 꽃은 뿌리와 함께 있어야 산데요.”
“맞아요! 뿌리는 영양분을 빨아 당겨요.”
“꺾은 꽃은 다시 살아나지 않는데요.”
“꽃가게 아주머니께 한 번 물어봐요.”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든 꽃 옷을 보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며 새로운 방법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꽃을 뿌리와 함께 교실에 들고 오자는 의견과 두 번째는 꽃집 아주머니께 꺾은 꽃이 시들지 않기 위한 방법을 물어보자는 것 이였습니다. 궁금증이 큰 어린이들은 먼저 꽃집아주머니께 전화를 걸었답니다. #어린이들의 통화
여보세요 꽃집인가요? 안녕하세요. 한림유치원에 다니는 잎새반 000입니다. 내일 꽃집에 가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 저희 잎새반에 꽃가게를 열어서 궁금한 것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아주머니께 여쭤보고 싶어요. 꽃다발도 하나 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꽃집 아주머니와 통화를 한 어린이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궁금증으로 똘똘 뭉친 어린이들이 만들 두 번째 꽃 옷은 과연 어떤 옷일까요? 기대해주세요~^^
<꽃 사세요~~~~>
꽃을 좋아하는 잎새반 어린이들!!
꽃 옷을 만들며 꽃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역할영역에서는 꽃가게 놀이가 이루어졌습니다.
“꽃가게는 꽃이 있어야지요.”
“꽃가게 이름도 지어야 해요.”
“그럼 간판이 있어야지요.”
“꽃을 파는 사람도 있어야해요.”
“손님도 있어야하고, 돈도 있어야해.”
“물건 살 때 영수증도 있어야하는데!”
이전에 꽃가게에 갔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자연드림꽃가게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놀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니 궁금한 점들도 많아진 어린이들은 질문목록을 만들어 유치원 앞 꽃가게 아주머니께 여쭤보기로 했답니다. .
#질문목록
-꽃다발은 어떻게 만드나요?
-꽃을 많이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씨앗도 꽃집에서 파나요? 봉선화 씨앗도 팔아요?
-씨앗을 팔 때는 얼마에 팔아야할까요?
-꽃 가격을 손님에게 어떻게 알려주나요?
-꽃은 얼마에 팔아야하나요?
-아름다운 꽃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언제 꽃이 많이 팔리나요?
-꽃을 어떻게 키우나요?
-시든 꽃은 어떻게 하나요? 버려야 하나요?
잎새반에서 열린 꽃가게놀이에 대한 기대가 큰지 설레는 표정으로 질문목록들을 하나씩 정해본 어린이들은 앞으로 자연드림꽃가게에서 어떤 풍성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펼쳐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