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할매의 날; 웃는 얼굴이 최고에요/씨앗이 자랐어요/내가 눈이 되어 줄게! ( 2016년06월1째 주)
<할배할매의 날; 웃는 얼굴이 최고에요>
할배할매의 날을 준비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서 “웃는 얼굴이 최고에요.”라고 이야기하는 어린이들은 예쁜 미소와 함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상대방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합니다.
#사랑의 두드림
“선생님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면 안마해드려요~”
어느 부위에 안마를 하면 좋은건지 조사도 하고 안마를 잘 하기 위해 서로 서로 안마를 해 보면서 " 시원해? 여기는 어때? 의견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준비한 안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씨앗이 자랐어요>
지난 주 꽃가게에 꽃을 많이 장식하기 위해 시작된 씨앗심기, 씨앗을 심기위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선생님 씨앗을 심으려면 화분이 필요해요.”
“우리 반에는 화분이 없는데 저기 있는 매체물 통을 쓰는 건 어때요? 새싹반 때는 요플레통에 심었어요.”
“그럼 여기에 구멍도 뚫어야 해요.”
“받침대도 있어야하는데. 뭐로 할까요?”
어린이들은 먼저 씨앗을 심기 위해 필요한 화분으로 적합한 매체를 탐색해 보고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심은 씨앗들이 어느새 쑥쑥 자라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답니다.
“선생님 새싹이 벌써 색연필만큼 자랐어요.”
“우와 진짜 색연필이랑 똑같다.”
“내꺼도 자랐어요. 애벌레 같다.”
“선생님 해바라기 보세요. 진짜 길다.”
“카모마일은 10개가 넘어요. 진짜 많이 자랐지요?”
“물 줘야겠어요. 내꺼는 아직 안 자랐어요.”
“우리 노래도 불러주자. 그럼 잘 크겠지.”
♪씨 씨 씨를 뿌리고 ~ 꼭 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쉿쉿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났어요♪
어린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심은 씨앗에 애정을 가지고 며칠을 기다립니다. 어느새 자란 작고 귀여운 싹을 보고 박수치는 어린이들 하지만 아직 자라지 않은 친구들은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잘 자랄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정성들여 돌보는 어린이들은 씨앗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과 돌봄의 가치를 배워나가길 바래봅니다.
<내가 눈이 되어 줄게!>
6월의 인성놀이 주제는 <내가 눈이 되어 줄게!>입니다. 먼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지 이야기 나누고 눈으로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답답해요.” “무서워요.” “온통 검은색으로 보여요.” “눈이 안보이면 넘어질 수 도 있어요.”
#“소리를 듣고 알 수 있어요.”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어요.” “냄새로 알 수 있어요. 선생님 냄새? 킁킁”
어린이들이 이야기 한 방법대로 눈을 가린 후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친구 맞추기를 해 보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인성활동에 참여한 잎새반 어린이들은 시각 외에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친구를 맞춰보며 눈의 필요성을 깨닫고 우리 몸의 또 다른 감각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