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놀이 : 한 팔로 양말 신기>
지난 인성 놀이 시간 우리는 풍선 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을까요?
#한 팔로 풍선 놀이 시간에 어떤 것이 제일 힘들었나요?
-풍선이 떨어졌는데 한 팔로 잡는 것이 힘들었어요. -풍선을 위로 올리면 나도 모르게 두 팔이 올라가요.
아이들이 풍선으로 놀이를 할 때 두 팔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놀이만으로는 아이들이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한 발 다가가기엔 어려웠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우리는 한 팔로 양말을 신어보려 합니다.#한 팔로 양말을 신는다면? -나는 신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못 신을 것 같아. 난 양말 못 신거든 혼자아이들과 먼저 두 팔로 양말신기를 시작합니다.
-두 팔로 하니까 너무 잘 되는데?
-선생님! 두 팔로 양말 신는 건 너무 쉬운데요?
-나는 처음이 잘 안돼.근데 발가락만 끼우면 나 잘해!
두 팔로 양말을 신었을 때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양말을 능숙하게 신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팔로 양말을 직접 신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 이거 잘 안 된다. -그거 손 두 개 쓰면 안돼!
-맞아, 한 팔로만 양말 신어야 된다고 했잖아.
아이들은 서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더니 한 손으로 양말을 신기 시작합니다.
-발가락 한 개가 잘 안 들어가잖아. -선생님 나는 이제 못 신겠어요. 도와주세요. -나는 두 손이 저절로 자꾸 나와. -나는 한 손으로 다 신었는데?아이들과 함께 한 한 팔로 양말을 신어보는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을까요?
-나는 발가락이 자꾸 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너무 쉬웠어.
-몸이 불편한 사람은 너무 힘들 것 같았어요.
-옷 입는 건 쉬운 것 같은데 양말은 좀 어려웠어요.
아이들은 한 팔로 양말을 신는 것이 어색해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선생님, 근데 한팔이 없는 사람이 있어요?” 아이들은 한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위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합니다.#정말 한 팔,한 발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 없을 것 같은데? -아니야 있을 걸?
-닉 부이치치도 손하고 발 없어요. 선생님!“닉 부이치치?” 아이들이 이야기하며 궁금해 합니다.
-선생님 닉 부이치치가 뭐에요? -누구에요? 만화에요? 한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닉 부이치치는 손하고 발이 없어요.” 아이들은 정말 있냐는 듯 궁금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선생님! 닉 부이치치 찾아봐요!”
라는 이야기에 우리는 닉부이치치를 찾아봅니다.
아이들과 닉 부이치치가 행복해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저 사람은 웃어요! -맞아. 넘어졌는데 백번 연습했데요. -그래도 엄청엄청 불편할 것 같다..
아이들은 닉 부이치치를 보며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지게 될 인성놀이에서 아이들은 더욱더 몸이 불편한 사람을 이해하며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며 인성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