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이 되어줄게!>
6월 인성은 ‘내가 눈이 되어줄게!’입니다.
먼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 답답할 것 같아요.
- 길 가다가 넘어지고 부딪혀요!
- 신호등이 안보이니까 횡단보도 건너다가
차에 부딪힐 수 도 있어요.
- 눈이 안 보이면 엄마, 아빠를 볼 수 없어요.
- 그럼 너무 슬프겠다.
그리고 난 후 안대를 이용하여 눈을 가리고 친구를 맞추어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누군지 모르겠어요.”“아, 답답해! 어떻게 해야 알 수 있지?”
안대를 쓴 후, 눈이 보이지 않자 아이들은 답답함에
안대를 위로 올리기도 하고, “너 이름 뭐야?” 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활동을 하면서 방법을 찾아갑니다.
#안대를 쓰고 친구를 찾는 방법?
-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찾을 수 있어.
- 머리 방울을 만져보니까 00이 인거 알았어요! - 머리카락 손으로 만져보니까 알 것 같았어요.
- 안아보니까 찾기 쉬웠어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시각 외에 여러 감각을 이용하며 눈의 필요성을 깨닫고 우리 몸의 또 다른 감각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배울 수 있었답니다.<형님들과 함께하는 산책>
“선생님, 형님반도 산책가요?” “우리도 산책 가는데, 어디로 가요?” 이슬반과 햇살반 형님들이 유치원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형님-동생’ 짝을 지어 손을 잡고 유치원 주변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너는 이름이 뭐야?” “나는 형님 이름 알아요, 우리 하원할 때 만났어요!”
아이들의 표정에서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유치원 놀이터를 지나 공원으로 나온 아이들, 형님들은 자신의 나무를 소개하며 나무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하고 같이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산책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며 자연과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었답니다.
“형님들, 고마워~ 다음에 또 같이 산책가자!”<하늘나라로 떠난 개미...>
이슬반 교실에서 함께 지내던 개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슬반 아이들은 화단에 흙을 파서 개미를 묻은 뒤, 친구들이 밟지 않도록 무덤 표시도 해줍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개미야,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
“개미야, 사랑해!” “우리한테 있어줘서 고마워.”
“그동안 힘들었지?” “잘 돌보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흙을 토닥이는 아이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개미와 관계를 맺고 함께했던 이슬반은 개미를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통해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