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실험 <좋아해>vs<싫어해> ( 2016년06월5째 주)
★주말동안 콩나물에게 생긴일
우리는 하루에 어떤 말들을 가장 많이 하게 될까요? 오고 가는 말들 속에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도 만들고 속상하게도 만드는 우리의 말! 하늘반 친구들에게 늘 바른말과 고운말을 사용하라고는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이러한 말들을 왜 해야하는지 말의 중요성에 대해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콩나물 실험을 계획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콩나물 실험 <좋아해vs싫어해>를 위해 기르던 콩나물이 주말이 지나고 보니 썩는 냄새와 함께 고개를 숙인채 시들어있었습니다.
콩나물이 시든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교사와 친구들은 작은 콩이라 할지라도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기른다면 잘 자랄 수 없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기른 콩나물
“우리 다시 한번 콩나물을 잘 길러보자~!”
친구들과 함께 콩나물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다시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물이 잘 빠지게 구멍 크게 뚫어요.”
“검정천으로 항상 가려야해요!”
“물주는 당번이 물을 꼭 잘 줘야해요.”
“잘 자라라고 말해줘야해요.”
“콩나물은 깨끗한 물에서 잘 자란데요.”
★‘좋아해’ 콩나물과 ‘싫어해’ 콩나물
우여곡절 끝에 다시 길러본 콩나물!
“사랑해~” “잘 자라라~” “넌 예뻐”와 같이 ‘좋아해’ 콩나물에게 사랑을 가득 담은 말들을 전합니다.
싫어해’ 콩나물에게는 “넌 못생겼어!” “더 이상 자라지마!”와 같이 기분이 좋지 않은 말들을 해봅니다. 정성을 다해 기른 콩나물이 하루...이틀...시간이 지날수록 콩나물 화분에 담긴 콩나물들이 넘칠 만큼 잘 자라게 되었습니다.
자라난 콩나물들을 친구들과 함께 ‘좋아해’콩나물과 ‘싫어해’콩나물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선생님 콩나물 일부러 높게 든 거 아니에요?”
‘좋아해’콩나물과 ‘싫어해’콩나물의 길이가 다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콩나물 실험을 통해 ‘말의 힘’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 예쁜 말에 대해 이야기 하다!
실험을 통해 콩나물이 ‘싫어해’와 같은 말을 들으면 콩나물이 잘 자라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 스스로가 좋지 않은 말들이 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가 나쁜 말하면 다른 친구 키가 작아질거 같아요.”
“친구가 속상해요.”
“모두 기분이 안좋아져요.”
말의 힘을 알게된 친구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좋은 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집에 가서 인형한테 예쁜 말하는 연습해요.”
“친구한테 칭찬해줘요.”
“친구한테 좋은 말로 편지 써줘요.”
좋은 말 예쁜말을 하는 멋진 하늘반이 되기 위해 바른 언어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봅니다. 가정에서는 가족들에게 하면 좋은 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