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물조물 유토 & 새싹반의 시장놀이 ( 2022년06월4째 주)
# 조물조물 ‘유토’
찰흙은 가변성이 높은 매체입니다. 찰흙은 좀 더 질감이 단단하여 좀 더 부드러운 매체를 찾던 도중 유토를 아이들에게 놀이로 제공하였습니다.
유토란 무엇일까요?
쌀과 전분으로 만들어진 곡물 점토로 굳지 않고 만지면 만질수록 부드러워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토를 접한 어린이들은 만져보며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것 봐 찰흙보다 색깔이 연해” “미끌미끌해~” “몰랑하고 느낌이 좋아” “손에 계속 가지고 있고 싶어” 새싹반은 유토를 탐색하며 자신이 느낀 여러 느낌들을 공유합니다. 이후 아이들은 자유로운 탐색과 표현의 시간을 가집니다.
동그랗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손으로 밀어 길쭉하게 만들고 조금씩 뜯어 붙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토를 탐색하며 유토의 여러 성질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사는 더욱 다양하고 자유로운 표현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 재활용품과 찰흙 도구를 제안합니다. “선생님 이것 봐요! 포켓몬 같아요” “이거 생고기 같아” “선생님 내 이름 썼어요” “통 안에 넣으니까 얼음 같이 굳어서 안나와” “짠! 맛있는 밥이야 맛있겠지?” 어린이들은 플라스틱 통에 유토를 넣어보고, 도구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라이트 테이블 위의 유토는 어느새 자신의 생각을 구성하고, 표현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새싹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놀이가 되었답니다. 유토놀이영역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치게 될까요?# 새싹반의 시장놀이
설렘과 기대 속에서 다음주에 있을 돗자리 시장을
기다리는 새싹반 어린이들, ‘시장’과 관련하여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 나눕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랑 시장에 가서 국수 먹었어요”
“시장에는 물고기도 있고 옷도 있고 이불도 있어”
“나는 아빠가 토끼 원피스랑 머리띠 사줬다~”
“너는 엄마가 뭐 사줬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사고 파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판매자와 구매자의 역할과 예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다양한 가게의 음식들과 지갑을 활용하여 ‘새싹반의 시장놀이’ 로 이어갑니다. 자신의 역할에 맞게 구매자와 판매자가 되어 시장놀이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어서오세요 ~ 과일 가게입니다”
“무지개 색 도너츠 팔아요 빵 사러오세요”
“안녕하세요 초록색 피망이랑 빨간색 피망 주세요”
모양을 살펴보며 자신이 원하는 음식과 색깔을 신중하게 사는 모습, 팔아서 받은 쿠폰의 개수를 확인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느 새 장바구니도 한가득! 물건을 사는 어린이들도 물건을 파는 어린이들도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은 음식을 팔고 쿠폰을 받는 시장 놀이를 하며 소비자와 판매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서로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다양한 물건들을 구매할 시장놀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보며 다음주 ‘한림 기대해 돗자리 시장’ 이야기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