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간 달팽이&함께하는 보드게임 ( 2016년07월1째 주)
<하늘나라로 간 달팽이>
며칠 전부터 힘이 없고 흐물흐물해지는 달팽이의 모습을 아이들은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달팽이는 우리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달팽이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을 제시하게 됩니다.
“먹이를 많이 안 먹어서 죽었나봐”
“우리가 달팽이집 튼튼하게 자라라고 계란껍질도 주고 흙이랑 돌도 많이 넣어줬는데 왜 우리 곁을 떠났을까?” “돌이 너무 커서 그런가?” “그 때 텃밭에 갔었을 때 햇빛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달팽이가 영양분 흡수를 잘 못하는 건가?”
“점액이 많이 없어져서 몸이 말랐었나봐”
우리 곁을 떠난 달팽이를 어떻게 보내줄지 함께 고민 해 봅니다.
“우리가 다음에 산책 갈 때 다시 원래 풀숲으로 보내주는 건 어때요?” “그러면 뱀이 잡아먹을 수도 있다”
“그러면 아무도 안 다니는 곳에 보내주자”
“우리도 잎새반처럼 달팽이 무덤을 만들어 줘요”
죽은 달팽이를 위해 무덤을 만들어주자는 의견을 제시한 아이들은 어떻게 묻어줄지 이야기를 나누고 달팽이를 묻어줍니다.
“누가 밟으면 안되니까 구석에 묻어줘요”
“흙으로 달팽이를 덮어 준 다음 나뭇가지로 엑스 표시해서 아무도 못 만지게 하자” “다음에는 우리랑 더 즐겁게 놀자.. 자주 놀러올게”
아이들은 달팽이를 묻고 무덤을 꾸며주며 달팽이와 함께 한 추억을 함께 묻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친구인 달팽이가 없음을 슬퍼하며 남아있는 달팽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더 줄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함께하는 보드게임>
이번 달 인성놀이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활동입니다.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사위가 필요해요” “옮겨 다닐 수 있는 말도 필요해요”
보드게임을 해보기 전 게임 방법과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할 규칙들을 알아봅니다.
“팀을 정해야 해요”
“가위바위보 해서 순서를 정해요”
“주사위를 던질 때 너무 세게 던지지 않아요”
팀을 나누어 판 위에 말을 놓고 규칙에 따라 게임을 진행합니다.
“다섯칸 가야지!” “우와 좋아하는 친구에게 뽀뽀하기다!” “두 칸!! 어? 다시 되돌아 가야해!” “아 우리 팀 다시 처음부터다” “우리 팀은 조금만 더 가면 도착이네?”
“이거 엄청 재미있다” “자유선택활동시간에도 보드게임 하고 싶다”
보드게임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미션을 바꿔가며 우리만의 새로운 보드게임을 만들어가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이 칸에 다른 미션도 넣어요”
“엉덩이로 이름쓰기 어때요?”
“춤추기 미션도 넣어요!”
함께하는 보드게임을 통해 규칙과 약속을 지키며 게임활동을 하면 다 같이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새로운 보드게임이 탄생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