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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당근을 옮겨 심어요!/ 봉숭아 물들이기> 새싹
<#텃밭-당근을 옮겨 심어요!/ 봉숭아 물들이기> ( 2016년07월1째 주)
<#텃밭-당근을 옮겨 심어요!>
연일 내리는 비에 텃밭을 찾아가지 못하던 가운데, 비가 갠 아침 아이들과 텃밭을 찾았습니다.
“텃밭아 안녕?” “보고 싶었지? 히히”
“버섯도 있어” “딸기가 없어졌어요” “빨간 토마토다”
“여기 당근 있어요~(뿌리가 살짝 드러난 것을 보고)”
“진짜~ 근데 당근은 왜 이렇게 많아?” “옆(참깨)에도 많아” “풀로 붙였나 봐! 딱 붙어있어”
“덥겠다. 그치?” “응 가까이 있으면 불처럼 뜨거워져”
아이들이 뿌린 씨앗에서 자란 식물들, 많이 자랐지만 이제는 너무 조밀하게 붙어 있어 성장이 어려워 보입니다. 다 함께 식물을 옮겨 심어 주기로 합니다.
“어디 해요?” “여기는 당근 있어서 안 돼”
“여기는?” “거긴 상추가 있잖아” “딸기 옆에?”
“(텃밭에)너무 많이 있어서 많이 다 있어서 못해요...” 이 때 교사의 눈에 들어온 꽃이 피고 마른 치커리, 이제 먹을 수 없는 치커리와 무성한 풀을 아이들과 뽑으며 땅을 고르게 합니다.
“이거 풀이에요? 뽑아도 돼요?” “이건 뽑으면 안되지요?” “이거 봐 나 많이 뽑았어” “나 잘하지?” “많이 했어” “근데 진짜 많다~ 나 열 번 넘게 했어.”
>당근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놓고 그 구멍에 당근의 초록 잎이 보이게 흙을 덮어주면 끝!
“당근이 쪼꼬매” “아기 당근이다!” “너무 귀여워!”
“당근 색이다” “응응 주황색” “언제 먹을 수 있어?”
“크게 많이 커야 돼” “내가 흙 덮어 줬어요!”
“더워요” “나 땀난다!” “너무 더워.” “힘들어요”
“난 재밌어!!히히” “맞아 또 하고 싶어~”
땅을 고르고 작물을 옮겨 심어 보며 힘듦과 재미를 느낍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가 먹는 채소들이 여러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통해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소중히 대하길 바래봅니다.



<#텃밭-봉숭아 물들이기>
“여기 꽃이 있다~” “이게 무슨 꽃이지?”
“어, 나 이거 본 적 있는데~” “진짜? 뭔데?”
“이거 그거잖아 복숭아!” “복숭아는 꽃 아닌데?”
“아 비슷해 복 복 봉숭아~”
“나도 알아 봉숭아, 여름에 피는 꽃이 잖아~ 맞지?”
“내가 징검다리에 그렸어 히히”
텃밭에서 발견한 봉숭아, 교실로 초대합니다.
>여름 꽃 봉숭아로 물들이기 해 볼까요?
“빨강빵강 예뻐” “핑크색도 있어” “문어 같아!” “한 개 밖에 없어!”
“(잎은 보며)비 같아” “비 많이 와서 비 모양 됐나봐”
“풀 냄새가 나” “딸기 냄새도 나” “냄새가 지독해요”
절구에 봉숭아 꽃과 잎, 소금을 넣고 빻아봅니다.
“초록색 물이 있어요” “검은 색 같아”
“꽃이 사라져요” “이상한 냄새가 난다. 히히”
“나는 아기 손가락 할래요” “으앗, 시원해!”
“응 안 덥다” “이거 언제 다 말라요?”
“헤헤, 빨리 됐으면 좋겠다!” “나는 세 개!”
“우와 손이 빨간색이 됐어” “근데 이거 안 지워져요! 비누도 안 돼” “00아 내 손봐 예쁘지?”
여름의 세시풍속 봉숭아 물들이기! 과거 어른들은 아이들의 손에 봉숭아를 이용해 붉게 물 들이면 무서운 귀신과 병마를 쫒아 낸다고 믿었습니다. 우리 새싹반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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