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만들기 (재생종이) ( 2016년07월1째 주)
<풀잎 재생 종이 만들기>
풀잎반 아이들은 내가 쓰는 종이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며 종이 만들기를 계획합니다.
#우리가 직접 종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우와 신기할 것 같아요!
-근데 종이 만드려면 나무가 필요해요!
-공장에 가도 종이를 볼 수 있지 않나?
아이들과 직접 종이를 만들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선생님! 공장에서 만드는 방법밖에 없어요.” 검색을 했을 때에는 정말 공장에서 만드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한참을 찾아보던 바로 그 때, [집에서 종이 만드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겨우 찾은 방법에 기뻤던 탓인지 결과가 없는 과정만 담은 사진을 보고 얼른 만들자고 이야기를 합니다.#완성되지 않은 이 방법으로 정말 만들 수 있을까?
-네! 당연하지요. 우리가 신문지 찢으면 되잖아요!
-우리 집에 신문지 많으니까 내가 가져올께!
-나도 가져올께요! 우리 집에도 엄청 많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보고 나면 버려질 때가 많은 신문지를 아이들이 직접 이용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아침마다 “선생님 또 신문지 가져왔어요.” 신문지가 충분하다는 아이들의 말에 우리는 신문지로 재생 종이를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아이들은 신문지를 작게 찢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나 엄청 잘 찢죠?
-얼마나 작게 잘라야 해요? 이거 조금 힘들다..
-저번에 신문지 나라 했을 때하고 똑같다!
-신문지를 계속 찢으니까 엄청 많아졌어요!아이들이 잘게 잘게 찢은 종이들, 우리는 이제 큰 통에다 담기로 합니다.
-우리 팀 통에 신문지가 제일 많은데?
-신문지가 넘친다!
-꾹! 꾹! 눌러야해!
-맞아. 그럼 엄청 많이 잘 들어가!
아이들이 큰 통에 담긴 종이에 물을 부어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작한 큰 통에다 물 담기!
-선생님! 물을 부으니까 신문지가 갑자기 진한 회색이 됬는데요? -맞아.. 검정색이 되버렸어!
-이상해요. 엄청 신문지가 많았는데 물을 계속 넣으니까 신문지가 작아졌어요! 왜 그러지?
- 신문지 더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신문지 더 넣어 버리자!계속 신문지와 물을 넣자 이제 큰 통은 가득 찼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물 속에 있는 종이를 더 잘게 찢어야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아! 차가워!! -신문지가 부들부들하다
-더 찢기가 어려워. -맞아 신문지가 더 힘이 쎄졌어!
아이들의 신문지 만들기 1단계를 마친 아이들은 이야기 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요? 빨리 만들고 싶어요” , “선생님! 우리가 저거 가지고 가서 집에서 빨리 만들어 올까요?”. 아이들은 오늘 종이 만들기로 종이가 물이 만나 변하는 부피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풀잎반의 재생 종이 만들기! 이제 아이들은 완전한 종이 죽이 될 때까지 더 잘게 잘게 찢고 더 찢어야만 합니다. 아이들의 노력이 담긴 재생종이!
우리가 만드는 재생종이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