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보드게임2&이슬반 모자가게 ( 2016년07월2째 주)
<우리가 만드는 보드게임-2>
지난시간, 보드게임을 하며 흥미를 느낀 아이들은 이슬반 만의 보드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어떻게 하면 보드게임이 더 재미있을지 생각해보고 함께 보드게임판을 채워보았습니다.
“네잎클로버 노래 부르고 싶어요!” “나는 수박 노래가 좋아.” “아빠와 크레파스 넣자!”
아이들의 생각으로 채워지는 보드게임판으로 함께 게임을 하였습니다.
과연 아이들은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었을까요?
“선생님, 재미없어요.” “나는 너무 힘들어...” “자꾸 노래만 해야 해.” “그런데 왜 미션을 많이 한거야?”
이슬반이 좋아하는 노래 미션을 모두 넣다보니 모든 칸은 미션으로 채워져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합니다.
“미션을 조금 넣어야해.” “손들고 이야기하기 할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 넣고 싶은데...”
“팀 별로 만들면 되잖아!”
아이들은 각 팀별로 나누어 보드게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우리 팀의 보드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친구들이 만든 보드게임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였답니다. 직접 만든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게임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파랑팀 보드게임 재미있다!” “우리가 만든거라 더 재밌어!” “미끄러졌어요가 너무 처음으로 가니까 힘들어.” “앞으로 날아가는 칸을 만드는 건 어때?”
인성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하는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슬반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보드판을 만들어볼까요?<이슬반 모자가게로 오세요!>
이슬반에 모자 가게가 열렸습니다. 이슬반의 쌓기영역과 역할영역에서는 다양한 모자를 친구들에게 사고파는 모자가게놀이가 진행 중이랍니다. 가게 주인은 친구들에게 모자를 팔고, 손님들은 모자를 사기 위해 ‘도미노 돈’을 가지고 줄을 서기도 합니다.
“모자 얼마에요?” “이제 모자가 없어요!” “어떻게 하지?문 닫아야하나?” “모자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머지않아 놀이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놀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모자를 집에서 가져오는 거야!”
“그것도 다 팔리면 어떡해?”
“우리가 직접 모자를 만들면 되잖아!”
역할영역과 쌓기영역에서 시작된 놀이는 조형영역으로 번져갑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모자를 매체물을 이용하여 만들어보았답니다. 처음에는 ‘모자’ 만들기를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점점쓰임새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모자는 머리에 쓸 수 있어야 해.” “음, 이 모자를 쓰면 축제에 가는 거야. 그래서 축제모자라고 부를래!” “햇볕을 가려줄 때 쓰니까 앞을 넓게 만들래.”
저마다의 생각으로 여러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모양과 기능이 다른 모자가 만들어집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누릴 수 있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문제를 만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나의 생각과 친구의 생각을 비교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