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 발견과 놀이 / 자유선택활동 ( 2016년09월2째 주)
<얘들아, 이거 봐!>
“선생님, 이거 봐요! 엄청 신기하지요?”
한 친구가 나무가지, 여러 색의 나뭇잎을 들고 오자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유치원 올 때 나도 봤어!
-나도 보고 싶다. 선생님, 우리 밖에 가면 안돼요?
-이거 주워 와요!
-풀잎반에 가져오고 싶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자연물을 주우러 떠납니다.
-우와! 여기 나뭇잎 진짜 많다. -선생님 여기 봐요!
-우와, 나뭇잎이 떨어지네? -눈이다. 눈!
-어? 근데 여기서 총알이 나온다.
-나 총가지고 있어. 총! 여기에 써야겠다.
-선생님! 여기는 뾰족한 게 6개나 있어요.
-여기는 갈색인데?-그거 가을이라서 새로 생긴 거야! -정말?
-당연하지! 가을 되면 빨간색이랑, 노란색이랑, 갈색나뭇잎이 생기는 거야! -우와 신기하다.
-그럼 빨간 나뭇잎은 어디 있지? 우리 찾아보자.
-선생님 나무 가지로 케이크 만들꺼에요.
-나도! 나는 쿠키 만들어야지.
-나는 반찬 만들꺼에요. 반찬!
하루하루 달라지는 날씨에 나뭇잎들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바뀌어 가는 나무와 열매의 모습에 자신이 상상하고 좋아하는 것들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또 그 자연물로 놀이를 합니다. 자연물은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 감이기도 합니다. 이제 점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자연을 보고 아이들은 또 무엇을 이야기할까요? 또 자연물로 어떤 놀이를 하게 될까요?<풀잎반 자유선택활동>
아이들의 자유선택활동시간. 아이들의 눈에는 큰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무슨 고민일까요?
-무슨 영역하지? -너 어디 영역 갈 거야?
-우리 쌓기 영역 가서 주차장 만들자!
<쌓기 영역>
-우리 엄청 큰 주차장 만들자!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부족하다.-어떡하지?
-그냥 다른 블록도 쓰자! 그러면 되잖아!
<조형영역>
-나는 쌓기 영역에 차가 없어서 차 만들꺼에요.
-나는 탱크 만들어야지!
<라이트테이블>
-나는 유치원 만들꺼야! 같이 하자!-우리 유치원에 나무 많잖아! 나무도 만들자!
-나무는 내가 만들께!
-그럼 나는... 모래 놀이터 미끄럼틀 만들어야겠다.
-모래는 어떡하지? 모래 조금 밖에 못했다. 모래는 내일 하자!
<역할영역>
-삐용삐용 환자가 왔습니다.-열 체크 좀 하겠습니다.
-입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먹어야 해요.
아이들은 자유 선택활동 시간을 통하여 친구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하는 놀이를 만들어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맺고 영역에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거나 다른 매체로 대체하며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는 오늘만이 아닌 연속 된 이야기이며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