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높게, 카프라 ( 2016년09월5째 주)
<점점 더 높게, 카프라>
카프라? 요술 판자? 오늘은 요술 판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카프라를 쌓아보려고 합니다. 카프라는 아이들에게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며 좌뇌 우뇌를 균형있게 길러준다고 합니다. 이 카프라로 무엇을 할까요? 먼저 탐색을 시작합니다.
-선생님, 되게 납작해요!
-울퉁불퉁해요. 무슨 냄새도 나는 것 같은데?
#카프라에는 어떤 모양이 있을까?
-넓은 네모가 있어요.
-여기는 빼빼로 모양 네모 있는데?
-엄청 작은 네모가 있네! -다 네모에요!
네모를 세어보자 6개의 네모, 3가지의 같은 네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아이들과 카프라 쌓기를 자유롭게 도전해봅니다. 아이들은 카프라를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지? 주차장 만드는 건가?
-이렇게 계속 하면 되지 않을까?
-선생님! 이거 뭐 만들어요?
“얘들아, 내가 이거 형님들 하는 것 봤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더라!” 친구의 말에 힌트를 얻은 아이들은 자기 각각의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요?
-너는 구멍 엄청 크다! -나는 구멍 하나도 없는데.
-자꾸 넘어진다. 어떡하지?
-이렇게 자꾸 길게 쌓으니까 무너지지!
-선생님! 선풍기 좀 꺼주세요. 바람 때문에 자꾸 넘어져요!처음 카프라를 쌓는 경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쌓고 있는 카프라가 무너지고 다시 쌓는 것을 반복하자 점점 진지해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자꾸 무너지는거야!
-선생님 나는 이만큼 쌓았어요. 멋지지요!
-어! 넘어진다!...무너졌어..왜 이렇게 무너지는거야.
-선생님! 나는 내 키만큼 쌓았어요! 더 높게 쌓고 싶다.
-의자에 올라가면 되잖아!
-맞아! 여기에 올라가봐!
-오오~ 쓰러진다. 내려 오지마!
-우리가 카프라 주워줄게!
아이들은 그 친구를 도와주며 차근차근 카프라 쌓기에 집중합니다.“선생님, 다 쌓았어요!”
-선생님, 나도 도와줬어요!
-맞아. 나는 카프라 줬고 00이는 의자도 줬어요!
-나는 카프라 줬어요! 내려오면 넘어질 수 도 있어서!
처음엔 혼자 쌓기 시작한 카프라 쌓기였지만 “더 높게” 쌓고 싶은 아이들의 같은 마음이 만들어낸 탑이었습니다. 그때! “와르르...” 탑이 흔들흔들 거리더니 무너졌습니다.
“선생님, 우리 내일도 카프라 쌓기해요!” 하며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높이 쌓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카프라 쌓기를 통해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나름대로의 지휘권을 가지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다음 카프라 쌓기 시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역할들이 나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