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반이 함께 만드는 이야기(동시&동극) ( 2016년09월5째 주)
★함께 만드는 동시이야기
하늘반에서는 동시에 대해 관심 갖고 다양한 동시들을 경험해봅니다. 아이들은 동시에 대한 관심과 함께 동시를 직접 써보며 동시를 처음 접하던 때와는 달리 동시를 감상하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선생님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는 거 같아요.”
“이 부분이 계속 반복돼요”
“선생님 음악 틀어주세요. 음악이랑 함께 들어보고 싶어요" 또한 나 혼자서 지은 동시가 아닌 하늘반 친구들이 함께 만드는 동시를 경험해봅니다.
“저는 이 제목하고 싶어요!”
“나는 2탄 3탄 까지 짓고 싶어요.”
“같이 짓는 동시는 재밌는 생각이 많아서 좋아요.”
“모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요.”
하늘반 친구들의 마음을 모은 동시를 소개합니다.
#하늘반이 함께 지은 시
별로 만들 수 있어 2탄
지은이: 하늘반 친구들
별을 다시 얼려서
별사탕을 만들 거야
별을 녹이고 다시 차갑게
별빛 실을 만들어서
목걸이랑 팔찌를 만들까?
아니야 별빛 실로 금 베개를 만들 거야
금 베개를 베고 하늘에서 잘 거야
푹신하겠다. 잠 잘~오겠다.
칫, 너만 베고 자냐?
같이 베고 자~~~★하늘반 동극 이야기
"옛날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살았어요. 자, 함께 들어볼까요~?" 대본팀이 재미나게 지어준 이야기를 소품팀에게 들려줍니다.
“쌀이 필요해요.”, “진짜 주걱도 필요해.”
“제비가 사는 새둥지가 필요해.”, “박씨!”
“구렁이도 필요해. 제비 잡아먹는..”
“구렁이를 어떻게 만드냐?”
“구렁이인형 만들면 동극 플러스 인형극이 되버려.”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구렁이처럼 나무를 올라가?"
"내가 구렁이 할게. 나무를 잘 타니깐“
대본을 본 소품팀은 동극에서 필요한 소품들에 대해 고민해봅니다.
“새 둥지는 이만큼만 해도 될까?”
“톱은 어떻게 생겼어요?”
“이게 자꾸 부셔져요. 튼튼하게 안돼요.”
“아무래도 쌀은 진짜를 써야겠어요. 종이를 자르니깐 너무 작아요! 자르기 힘들어요.”
아이들은 소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며 고민하게 됩니다. 공유시간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튼튼하게 하려면 그걸 접으면 좋겠어.”
“그런데 톱이 되려면 칼처럼 뾰족뾰족한 거랑 손잡이가 필요해.” 소품을 제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본팀이 완성되기까지 아이들이 여러 고민과 생각들을 담아낸 것처럼 소품팀 또한 소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소품팀은 어떤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 나갈까요? 소품팀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