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함께한 팔거천&가을의 향기전 ( 2016년09월4째 주)
# 팔거천에서 만난 동생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팔거천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들은 기대를 가득 품고 팔거천으로 향합니다. 특히 이번 숲체험은 동생과 함께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큰 설렘을 줍니다.
팔거천 입구로 내려가는 길 가을바람을 먼저 만납니다. 또 내려가는 길목에서는 굉장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야 여기 도마뱀 있다!”
“팔거천에는 도마뱀이 살아!”
먼저 도착한 하늘반 친구들은 도마뱀을 만난 이야기를 동생들에게 해주기도 합니다.
유치원에서 가끔 마주치는 일은 있지만 팔거천에서 마주한 동생들은 서먹함이 느껴졌습니다.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어색함이 느껴졌지만 도마뱀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게임활동들을 하고 팔거천에서 뛰놀며 어느새 서먹함도 사라집니다.
#동생과 함께 그려요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서로 마음을 열기 시작한 하늘반 친구들은 흰 도화지에 나 혼자가 아닌 동생과 함께 팔거천의 보물을 찾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도마뱀 같이 그리니까 좋았어요.”
“동생이 이상한 거 그렸는데 화내지 않고 그냥 놔뒀어요.”
“같이 그리다가 동생이 이상하게 그려서 웃겼어요.”
“동생이 참새 그려달라고 해서 참새를 그려줬어요.”
#동생과 함께하니...
“우리 팀은 수건돌리기 했는데 동생이랑 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동생이랑 함께 간 거 처음인데 신기한 거 같이 발견하니깐 좋았어요.”
“동생이 우유 못 뜯어서 내가 뜯어줬어요. 같이 우유 먹으니깐 더 맛있었어요.
“나는 동생이 없는데 내가 동생을 돌봐주는 거 같았어요.”
“동생이 마음대로 그려서 싫었어요.”
“동생이 자꾸 다른 곳으로 가버려서 힘들었어요.”
동생과 함께 하는 것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하늘반 친구들은 동생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함께하는 것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팔거천에서 동생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우리가 찾은 또 하나의보물이 아닐까요?#가을의 향기전
아이들은 가을을 주제로 다양한 소재들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해보며 다양한 생각과 느낌들을 풀어냅니다. “우와 박스로 만든 것도 있다.”
“저거 우리 할머니 집 닮았어요.”
“사람들이 무지개처럼 서 있는 거 같아요.”
먹과 벼루를 만났던 아이들은 특히 먹으로 그린 다양한 작품들에 관심 갖고 살펴봅니다.
“이거 먹과 벼루로 그린 것 같아요.”
“먹이랑 물감이랑 섞은 거 같아요.”
“저거는 진하게 한건데요. 연하게 하려면 살살 그리면 돼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본 아이들은 가을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해볼까요? 하늘반이 표현한 다양한 가을의 모습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