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참여수업&가을이 왔어요 ( 2016년10월2째 주)
<엄마, 아빠와 함께 행복한 시간>
이슬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생활하는 이슬반 교실, 아이들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부모님이 오신다는 생각에 행복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선생님~그럼 같이 놀이하는 거예요?”
“나는 엄마한테 아침인사 노래 알려줬어요!”
“몇 밤 남았어요?”
# 참여 수업을 해 본 경험이 있나요?
- 나는 5살 때 해 봤어요. 그때는 사실 부끄러워서 뒤에 숨어버렸어요.
- 나도! 어릴 때 노래 부른 적 있었는데 무대에서 내려와 버렸어.
- 그냥 엄마 안고 엉엉 울어버렸어요.
- 지금은 더 멋지게 할 수 있어요!아이들의 기대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 속에 참여수업을 마쳤습니다.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하루는 어땠을까요?
- 같이 율동하니까 재미있었어요.
- 같이 놀이하니깐 더 즐거웠어요.
- 엄마가 나를 보면서 윙크해줘서 좋았어요.
- 아빠랑 점심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이슬반의 일상에 부모님을 초청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손꼽던 아이들의 기다림만큼이나 오래 기억될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들도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가을이 왔어요.>
시원한 비가 그친 뒤, 가을 햇살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가을을 느껴봅니다.
“우와, 놀이터에 나뭇잎 많이 떨어져있어요!”
“여기 봐, 빨간색 나뭇잎도 있어.”
“가을은 색깔이 많네~”
아이들은 유치원 주변을 산책하며 빨갛고 노란 잎으로 물든 나뭇잎을 관찰합니다.
“가을은 가을은 노란색, 은행잎을 보세요~”
“가을은 가을은 무슨색, 빨강노랑파랑색~”
‘가을’ 노래를 부르며 여러 가지 색깔의 예쁜 나뭇잎을 모아봅니다.
“색깔 진짜 많다!”
“가을은 빨강, 노랑, 갈색 같아.”“나뭇잎이 반은 갈색, 반은 노란색이야.”
“어? 그런데 그대로인 나뭇잎도 있어.”
“왜 그대로지?”
초록빛으로 가득했던 여름을 지나 알록달록한 색으로 풍성해진 가을의 나무 아래서 이슬반은 한참이나 단풍잎을 모으고, 흩으며 즐겁게 놀이했답니다.
“선생님, 너무 예뻐요.”
“교실에 나뭇잎 가져가요!”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 깨끗하고 예쁜 나뭇잎을 골라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흙을 털어내고 여러 영역에 올려놓으니 교실에도 가을이 온 듯 합니다.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가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가을은 이슬반에게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