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의 보물을 찾아서>
유치원 주변 산책으로 가을을 느끼고 자연을 탐색하는 이슬반 아이들, 이번에는 함지산으로 숲체험을 떠났습니다.
함지산에서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하늘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었답니다. 그 아름다움에 이슬반 아이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와~ 선생님, 나뭇잎이 빨개요.”
“색깔이 예쁘다~”
“선생님, 우리 여기 와 봤지요?”
지난 봄, 숲체험의 기억을 떠올리며 함지산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봄에 볼 수 있었던 개나리, 목련 등 여러 가지 꽃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그 대신 다양한 곤충들과 자연의 보물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와~ 여기는 도토리가 정말 많아요.”
“민달팽이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나뭇잎도 보물이에요.”
관찰하는 시간을 가진 후, 우리가 찾은 보물들을 그려보고 각자가 생각하는 보물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답니다.
그리고 숲체험원에서 마음껏 뛰어봅니다. 숲이 주는 포근한 느낌에 빨리 뛰어도 넘어질까 두렵지 않은가봅니다. 자연이 주는 가을의 보물을 찾아보고 다양한 곤충들과 아름다운 색깔의 나뭇잎들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가을의 나뭇잎은 변해요>
가을의 색깔을 찾아보며 나뭇잎의 여러 가지 색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슬반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나뭇잎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나뭇잎의 색깔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 우리가 추워서 잠바 입는 거처럼 빨간색으로 변한 거예요. 우리도 옷이 바뀌면서 나뭇잎도 바뀌어요.
- 햇빛을 많이 받아서 바뀌었어요.
- 우리도 마음이 있듯이 나무도 마음이 있는 거예요. 자기가 바꾸고 싶다고 해서 변한거죠.
# 색깔이 변하지 않는 나뭇잎은 왜 그럴까?
- 잎이 두꺼워서 아닐까요?
- 나무 종류가 다르니까요.
- 햇빛을 못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 햇빛을 못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 소나무는 안 바뀌어요. 보물 나무라서 그래요.
아이들의 반짝이는 생각으로 나뭇잎의 대한 궁금증은 커져갑니다. 나뭇잎을 관찰하며 나뭇잎의 변화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갈색, 고동색, 파란색 등 아이들이 생각하는 나뭇잎의 색깔은 다양합니다. 다양한 나뭇잎의 색깔들을 자신이 그린 나뭇잎에 색칠해보고 점점 변화하는 과정을 느껴봅니다.
“여러 가지 색깔을 색칠하니까 진짜 나뭇잎 같아요.”
“내 나뭇잎은 빨간색이야~ 점점 빨갛게 변해!”
“나뭇잎 진짜 예뻐요.”
아름다운 낙엽이 거리에 흩날리고, 아이들의 마음 속 호기심은 커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