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을 둘러보아요>
이번 숲체험은 지난 숲체험과 다르게 특별한 고민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숲을 어떻게 구성할 지 고민하던 중 함지산 숲체험은 반갑기만 합니다.
“우리 함지산 가서 숲 만들 때 필요한 것들 찾아보면 되겠다!”
함지산을 천천히 걸어보며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여기로 가면 어디지?”
“화장실 옆에는 꽃들도 많네?”
“저기 올라가면 놀이터도 있어!”
숲에 필요한 것에 대해 찾아보고 그림으로 그려보기도합니다. 함지산에 다녀온 경험 덕분에 숲을 구성할 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우리가 기억한 함지산의 모습은?>
함지산을 다녀온 뒤, 함지산에서 즐거웠던 모습을 천천히 떠올려 봅니다.
“함지산에서 놀 때 언제가 가장 즐거웠어?”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미끄럼틀 타는 것이 가장 즐거웠어요”
“함지산을 보면서 숲에 필요한 것들을 그릴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나는 함지산에 올라가면서 잡기놀이 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맞아. 친구들이랑 뛰어놀 때가 제일 재미있었어”
“우리 낙엽도 많이 주웠었잖아!”
시원한 가을날, 자연과 함께 함지산에서 신나게 뛰어 논 기억은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나 봅니다.
그 기억들을 가지고 우리들의 숲을 구성해보기 전 함지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떠올려봅니다.
“어떻게 우리들의 숲을 구성해요?” “너무 어렵다”
“그러면 우리 저번에 다녀 온 함지산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보는건 어때?”
“우리가 함지산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하니?”
“함지산 갈 때 연못이 보였어요” “그 위에 연잎도 있었어!” “벌집도 있었는데...(연꽃연근)” “단풍잎도 보고 나무들도 진짜 많이 봤어요” “신발 터는 기계도 있었어요”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함지산의 기억을 잘 떠올리기 위해 지난 봄에 갔었던 함지산의 모습 사진들과 이번 가을에 다녀 온 함지산의 모습 사진들을 펼쳐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함지산을 올라갈 때 제일 먼저 봤던 것은 계단이에요!” “길을 지나가면서 큰 연못이 있었어요”
“아! 이 길 놀이터 가는 길에 있었어!”
“이 벤치는 어디에 있었더라....”
“이 길 지나갈 때에는 은행 냄새나서 싫었어요”
“놀이터 가는 길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
“미끄럼틀은 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보였었어” “나무의 자도 옆에 바로 있었어”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함지산의 모습들을 조금씩 기억하며 하나의 지도로 구성해 갑니다.
함지산에서의 즐거웠던 모습을 떠올리고 지도를 구성하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우리들의 숲’을 구성해 보려 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숲을 생각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