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로 놀아요;자연물 모빌/지구의 W;나무를 지키는 허수아비 ( 2016년10월4째 주)
<자연물로 놀아요;자연물 모빌>
이번 10월 달 인성놀이는 ‘함께 만드는 공동작품’입니다. 자연물을 관찰하고 자연물로 다양한 놀이를 하던 잎새반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은 자연물 모빌이랍니다. 처음 친구들과 함께 어떤 것을 만들지 주제를 선정하고 각각의 생각을 펼쳐보고 모아보는 활동을 통해 작품을 설계하고 팀별로 작업하였답니다.
“선생님 우리 규칙을 연결해서 저기 하늘에 달아요.”
“아~ 그럼 패턴으로 더 멋있게 만들어요. 모빌?!”
“우리 반에 자연물 많으니깐 모빌 만들 때 쓰자!”
“저기 재활용품도 써서 만들어요.”
교실에서 자연물을 활용하여 패턴을 만들고 교실 천장에 달아본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은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자연물 모빌을 달아보고 싶다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 우리 팀 이름은 꿀벌 팀 할래요.”
“우리는 아름다운 장미 팀”
“금색 화분 팀” “동물 팀” “나뭇잎 팀”
개인으로 그려 보았던 모빌 설계도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끼리 팀을 꾸려 공동작품인 자연물 모빌을 구성하면서 먼저 설계도를 그려봅니다.
“우리는 장미 꽃 빨간색 노란색 패턴 넣어서 만들고 싶어요.” “나는 솔방울 꽃 솔방울 꽃 이렇게 달아서 모빌 만들래요.” “나는 벌집 만들고 싶은데...” “나도요, 벌집이랑 벌도 만들면 좋겠어요.”
설계도를 그리고 팀 친구들과 함께 생각을 모아 자연물 모빌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도 일어났지만, 점점 서로를 맞춰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완성한 모빌은 야외 아뜰리에에 전시 된답니다. 기대해주세요^^<지구의 W;나무를 지키는 허수아비>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나무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인 나무를 지키는 허수아비를 만들고자하는 어린이들은 허수아비를 만들 생각에 아침마다 신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답니다.
“선생님 나 꽃으로 허수아비 만들고 싶어요.”
“귀신이랑 소방관 허수아비! 무섭게 만들어야 해요.”
“저는요 토끼 허수아비 만들고 싶어요.”
“우리 둘이는 나무 허수아비 만들래요. 나무를 지켜야하니깐 나무처럼 만들면 나무가 더 좋아할껄요?”
저마다 만들고 싶은 허수아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놀이시간이 되면 모든 영역에서 허수아비를 만들겠다 외칩니다.
#쌓기영역&역할영역
나무블록이 많은 쌓기영역과 옷이 많은 역할영역에서는 허수아비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 시작합니다. 쌓기영역 친구들이 튼튼한 종이심을 세우고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허수아비를 만들면 역할영역 친구들이 허수아비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 입혀줍니다. 그렇게 완성 된 소방관 허수아비에게 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은 생각들을 적어 쏘옥 담아줍니다.
#찰흙영역
찰흙과 자연물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상상한 꽃허수아비, 나무허수아비를 만들어 봅니다.
“선생님 꽃허수아비한테는 향기가 나겠죠?”
“나무허수아비 만들면 나무 옆에 세워줘요.”
지구의 W더버유인 잎새반 어린이들이 만든 허수아비에는 나무를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는 참으로 아름다운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