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숲/ 무당벌레 무늬 ( 2016년11월2째 주)
<한림 유치원? 숲이지!>
지난 시간, 아이들의 두 가지 논쟁.
“한림 유치원은 숲과 똑같아!”
“한림 유치원 안에는 나무가 없어서 숲이 아니야!”
한림유치원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한림 유치원은 숲일까? 아님 숲이 아닐까?
-나는 숲일 것 같아요.
-나도 숲이랑 똑같아. 우리 나뭇잎도 엄청 많아.
-나뭇잎? 아닌데? 한림유치원에 나뭇잎 없어!
-아니야. 바닥에 엄청 많아.
-아니야 그래도 안에는 없잖아!
#그럼 우리 한림 유치원은 숲 인거야?
-네! 바닥에도 나뭇잎 많고 나무에도 나뭇잎 많잖아요. -맞아요! 바깥(야외아뜰리에)에도 나뭇잎 많아요!-아닌 것 같은데..
-아니야. 00아. 나뭇잎 바닥에 정말 많아. 우리 풀잎반에도 나뭇잎 엄청 많이 들어왔잖아.
-그리고 우리 맨날 나뭇잎도 줍잖아. 많아서!
“한림 유치원이 숲이 아니다.” 라는 의견을 처음으로 이야기한 친구는 여전히 아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친구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가...? 그 친구는 갸우뚱하더니 “맞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과 단풍들이 떨어진 것이 아닌 생겨진 나뭇잎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또 아이들은 “한림 숲”이라는 것에 의견을 나눕니다. 짧지만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 협의를 하게 됩니다. 한림 숲,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음 시간이 궁금해집니다.<우리가 많이 그린 무당벌레들을 어떻게 하면 좋지?>
풀잎반 친구들은 하늘나라로 가지 않는 가짜 무당벌레를 그리고 있습니다.
-나는 웃는 무당벌레야. 나도 웃고 있지?
-난 하늘색 무당벌레. 하늘로 날아가면 안 보여.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다른 무당벌레를 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늘어만 가는 무당벌레를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야, 근데 무당벌레 너무 많아.
-우와. 이거 어떡하지? 스케치북 다 쓰겠다!
아이들은 많은 무당벌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버려요! -왜? -다 쓴 스케치북이잖아!
-그래도 어떻게 버려 -버리면 아깝잖아.
-선생님, 00반에 달팽이 붙어져 있어요.#달팽이? -네! 여기랑 여기에 붙어져 있어요.
-무당벌레 세상 되겠다!
한 친구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무당벌레를 바닥에 붙이자고 합니다. 왜 하고 싶은 것일까요?
-무당벌레가 바닥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무당벌레 매일 볼 수 있잖아요!
-내 스파이더 무당벌레 볼 수 있겠다.
아이들은 자신의 무당벌레를 볼 수 있고 무당벌레 세상이 될 수 있음에 아이들은 기뻐합니다. 아이들이 그냥 스케치북에서 머무를 뻔한 소중한 무당벌레가 이제 아이들 손에서 바닥의 무늬로 태어납니다. 이제 아이들은 무당벌레를 붙이는 방법에 대해 탐색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붙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무당벌레 무늬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