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생각하는 숲에는 00이 있어요!>
“내 숲에는 산이랑 꽃이랑 있어요”
“늑대랑 꿀벌이 있어. 겨울이라서 나무만 있어”
“은행잎, 단풍잎, 알록달록한 숲이야”
“숲은 노란색이랑 파랑색이에요. 멋져요.”
“나무도 있고, 하늘도 있고 주황색 나뭇잎도 있어요”
“숲에 구름, 하트돌, 풀, 꽃, 풀나무, 달, 별이 있어”
“동물이 있는 숲, 토끼랑 호랑이가 있어”
“숲을 빨강색이에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이야”
“새도 있는 숲이야. 산에서 새를 만났어”
“숲에 나무가 있어요. 비가 와요. 뿌리가 비를 쭉쭉 빨아 들여요. 나뭇잎이 비에 축축하게 젖었어요.”
“물도 있어야 되요”
아이들은 숲을 경험하며 내면에 나만의 숲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림과 말로 표현하며 생각들을 나눕니다.
“내 숲에는 꿀벌 있는데, 너는 왜 없어?”
“나도 벌 봤는데.. 음.. 그냥 안 그렸어 히히”
“숲(에서 만난) 보물 다~아 그려야지”
“우리 새싹반(상징)처럼 숲(상징)도 만들자!”
아이들과 함께 우리 반 숲 상징을 만들어 봅니다.
“여기는 나무가 있어야 돼! 큰 나무”
“풀도 많아” “햇님은 빨간 색으로 할까?”
“새도 그려야지” “꿀벌도 있어”
“뱀은 만난 적 없는데, 호랑이랑 늑대도..”
“어떡하지? 그릴까?” “모르겠어” “꽃 먼저 그리자”
모두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 의견을 나누며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갑니다. 아이들은 그 과정 속에서 어떤 것을 느끼게 될까요?<#숲에 달팽이를 만들자!>
“숲에는 달팽이가 있어!” “나무랑 풀이 있어야 숲이야” “유치원에도 나무랑 풀 많아!” “꽃도 있고 돌도 있어” “유치원도 숲이야”
“근데 (유치원에는)달팽이 없잖아”
“비 오면 볼 수 있어” “지금은 땅 밑에 숨어 있어”
“비 안 와서” “달팽이 보고 싶어”
달팽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 비가 오지 않아 만날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비오지 않는 날에도 함께 달팽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림을 그리면 되지!” “그림 좋아!” “나는 그림 잘 못 그리는데...” “음... 그냥 내가 그리면 되는 거야”
(그림을 그리다)
“자, 이거 봐 달팽이” “달팽이 아니야. 태풍 같은데”
“아닌데,... 달팽이 맞는데” (시무룩해 있는 아이)
그림 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달팽이를 초대할 수 있을까요?
“달팽이를 만들자!” “만들기는 쉬워” “뭐로 만들지?”
“음... 매체물, 많으니까” “찰흙은? 찰흙은 말랑말랑 달팽이 같으니까”
아이들은 만들고 싶은 나만의 달팽이를 생각해 본 후 찰흙으로 만듭니다.
“화장하고, 왕관 쓰고, 소파랑 티비 보는 꼬순이”
“검은색 달팽이, 검은색 좋아서”
“알록달록 민달팽이, 아름다워서”
“알록달록 달팽이 냄새가 좋아서요”
달팽이를 교실로 다시 초대하며 새롭게 고민해 본 아이들, 어려움을 마주치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