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반 마크가 생겼어요!>
“이슬반 동생들한테 물어봐야할게 있어서 왔어.”
“텃밭에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래도 돼?”
“우리 편지 보고 생각해보고 돌려줘.”
점심시간에 깜짝 방문한 형님들은 텃밭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슬반 아이들은 텃밭에 어떤 그림이 있을지 생각해보고 형님들에게 답장해주었답니다.
그 후, 형님들의 또 다른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텃밭에 반 마크가 있으면 멋질 것 같아.”
이슬반 아이들은 텃밭에 그려질 멋진 마크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 마크가 뭐지?
“배지랑 비슷한 거 아니에요?”
“한림 유치원 체육복에도 있어요.”
# 마크를 어떻게 만들까?
“마크를 보면 이슬반인걸 알 수 있어야해.”
“너무 어려우면 안 돼.”
# 무엇을 넣을까?
“이슬반 글자가 있어야 딱 보면 알거야.”
“이슬 모양이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반은 개미를 좋아하니까 개미 그림을 넣자.”“우리나라 모양도 있으면 좋겠어!”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하나의 마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그리고 색칠한 ‘이슬반 마크’는 더욱 특별합니다.
저마다 생각과 느낌은 달랐지만 한 가지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의견을 하나로 모아 참여하며 협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동극을 관람했어요.>
오늘은 이슬반 아이들과 동극 공연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선생님~오늘 견학 가는 날이지요?”
“나 본적 있는데~ 사람들 많이 나오고 불도 꺼지고 재미있어.”
아이들은 기대하는 마음에 밝은 표정입니다.
# 재미있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동극 볼 때는 다른 친구들이 함께 보니까 조용히 봐야해.”
“공연을 보다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말고 앉아 있어야해.”
“갑자기 불이 꺼질 수도 있어. 그래도 무서워하거나 소리 지르지 말고 기다려야해.”
“박수도 열심히 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어.”
넓은 공연장에 들어서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공간을 탐색합니다.
즐거운 공연이 시작하고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빛이 났답니다.
재미있는 율동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붕붕이와 꿀벌친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듭니다.
무대에 나오는 친구들의 질문에 하고 큰소리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에 무대에 올라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또 보고 싶어요.”
친구와 함께 봐서 더욱 재미있고 즐거웠던 공연! 이슬반 친구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