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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그 후 / # 눈썰매장을 만들고 싶어요 / #내 손으로 김치를 만들어요 새싹
<#아이들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그 후 / # 눈썰매장을 만들고 싶어요 / #내 손으로 김치를 만들어요 ( 2016년12월1째 주)
<#아이들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그 후>
지난 토요일 아이들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숲 안에서 많은 만남을 가졌고, 그 중 무당벌레, 개미, 달팽이, 거미, 나뭇잎, 꽃 등 다양한 자연은 아이들이 발견한 보물입니다. 숲 속의 발견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숲 이야기를 전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만든 달팽이 멋지다고 했어요”
“엄마랑 아빠한테 내가 만든 거, 말해주는 거가 너무 좋았어요.” “나도 나도요. 내꺼 소개 해 줬어요.”
“나는 형님들 개미가 진짜 인 줄 알았어. 신기했어.”
“엄마가 나한테 왜 숲이 좋으냐고 물어봤어요.”
“나(한테)도 보물이 뭔지 물어 봤는데 히히”
“자꾸 자꾸 말하는 게 좋아요. 다~아 들어주니까”
“숲에 또 가자고 해서 좋았어요.”
아이들은 내가 만나고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들려주는 것이 참 기쁘다고 말합니다. 전시회 속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매번 마주하고 자주 접하던 숲 안에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였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들어주어야 자신의 생각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썰매장을 만들고 싶어요!>
“개굴 개굴 개굴~ 오늘 날씨는 뿅 …어때요?”
“바람” “비님” “눈” “어디 어디? 눈 안 오는데”
“아니 눈 왔었어!” “눈 또 왔으면 좋겠다.” “왜?”“그냥 좋아서” “음 눈사람 만들고 싶어서! 히히”
“눈, 천사도 하고” “눈 오면 썰매도 탈 수 있다~아!” “눈썰매 재밌다” “지금 눈썰매를 타고 싶은데...”
아이들의 바람을 담아 함께 눈썰매장을 만듭니다.
“눈썰매장은 진짜 진짜 커야 돼!”
“썰매장에는 큰 미끄럼틀 같은 게 있어야지”
“썰매도 있어야 돼” “큰큰 썰매 해서 같이 탈까?”
“세 명도 타도되는 거?” “응응” “길쭉하게 만들자”
“썰매가 안 움직여” “종이로 하면 미끌미끌 움직일껄” “종이 뭐 하지?” “색종이는 너무 작아”
“흰 종이는 서서 타야 돼” “신문지는 커”
신문지로 썰매를 타는 아이들,
“어! 내꺼 다 찢어 졌어” 그만 썰매가 찢어지고 맙니다.아이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내 손으로 김치를 만들어요>
오늘은 한림 유치원에서 김장 하는 날! ‘김장’이 생소한 아이들은 동화를 들으며 김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절이는 게 뭐지?” “파를 송송 썰고 고춧가루도 넣고..매울 거 같아” “김장 어렵겠다..”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하얀 배추에 빨간 김장소를 채워줍니다. “어? 하얀색이네?” “이제 빨간색으로 옷 입혀 줄거야.” “음.. 느낌이 이상해.. 차가워” “매울 거 같아..(울먹)” “무슨 맛이지? (손에 묻은 양념을 먹으며)맛있다” “빨리 먹어 보고 싶다. 이거 지금 먹어요?” 빨갛게 김장된 김치만 보고 먹어본 아이들이 직접 배추를 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김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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