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머니는 왜 없어요?/전시회/김장 ( 2016년12월1째 주)
<왜 산타 할머니는 없어요?>
12월의 첫 날, 아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는 벌써 넘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이거 읽어주세요.”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을 들고 와 같이 읽어봅니다.
“선생님, 나 4살 때 산타 할아버지 봤었어요!” 한 친구의 이야기에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선생님, 산타 할아버지는 이 세상 선물 다 가지고 있데요! 그래서 우리한테 줄 수 있는 거래요!
-아니야, 선물 만드는 요정이 있다고 했어.
-산타 할아버지는 북극에 산데!
-그럼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어떻게 봐?
-우리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마음 다 읽을 수 있데. 그래서 우리가 우는지 엄마 말 안 듣는지 다 안다고 했어.-그럼 어떻게 우리 집에 다 와? 친구들 엄청 많잖아!
-맞네. 산타 할아버지는 한명인데?
-그럼 산타 할머니가 있겠지.
-야, 산타 할머니는 없어. -할머니가 왜 없냐!
-맞아. 할아버지 있으면 당연히 할머니 있지.
-선생님, 산타 할머니 있어요?
#있을까? 선생님은 잘 모르겠는데?
-야 책에 산타 할아버지 밖에 안 나왔어.
-맞아. 책에 없으면 산타 할머니 없는 거야.
-그럼 우리가 산타 할머니 만들자!
-할머니를 어떻게 만드냐! -우리 무당벌레도 만들었잖아. 우리 만들기 박사다! -맞아. 그럼 할아버지한테도 할머니 생기는 거잖아. -선생님 우리 산타 할아버지한테 산타 할머니 만들어줘요!산타 할아버지께 산타 할머니 만들어주기 대작전! 과연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한림 숲 : 전시회>
“어린이 들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전시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림 유치원 아이들의 한림 숲에서 발견, 고민 등의 이야기를 다른 반 친구들, 많은 사람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준비를 하며 우리가 찾았던 보물에 대해 한 번 더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 우리 또 보물 만들어요!” 아이들의 숲 보물찾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한림 유치원 김장하기!>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한림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일년 동안 먹을 김치를 만들기로 합니다.
-선생님 저 할머니 댁에서 김장해봤어요
-김치 어떻게 만들어요? -아~빨리 만들고 싶다.
풀잎반 어린이들은 집에서 가지고 온 예쁘고 멋진 앞치마를 하고 김치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진짜 빨개요 -매울 것 같아요.
-이거 우리가 진짜 먹어요? -아, 집에 들고 가고 싶다. -하얀 김치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아서 그런지 식사 때 먹는 김치도 맵지만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참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