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기르기&지켜주는 피구 ( 2016년11월2째 주)
<씨앗을 만난 아이들>
“선생님, 나 이거 먹어본 적 있어요!”
“새싹처럼 생겼어요.”
이슬반 교실에 선생님이 가져온 씨앗포장사진(무순, 적무순)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이건 줄기가 초록색(무순)이고 이건 빨간색(적무순이야!”
“적무순은 밑에 부분에 분홍이랑 빨강이 섞여있어요.” “모양은 똑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씨앗의 모습을 예상해보기
- 검은색으로 동그라미 모양이라고 생각해요.
- 적무순은 빨간색, 무순은 초록색일 것 같아요.
- 아니야, 무순은 줄기가 하얀색이니까 하얀색, 빨간색이지!#두근두근, 과연 씨앗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어? 왜 무순 씨앗이 더 진하지?”
“황토색(적무순), 갈색(무순)이예요.”
“깨 같아요(적무순), 개밥(무순)같기도 하고...”
“커피를 닮았어요!”
“윽, 냄새가 지독해요. 흙냄새 같기도 하고.”
“만져보니까 미끌미끌해요.”
“꽃냄새처럼 좋기도 해요.”
씨앗 탐색을 끝낸 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불려봅니다.
씨앗을 잘 불려 예쁜 싹이 돋아나길 기대하며 웃음 짓습니다.
“선생님, 자라면 먹어도 돼요?”
“씨앗아! 빨리 자라라~”
이슬반의 씨앗은 언제쯤 싹이 틀까요?<내가 지켜줄게-피구>
“아~ 피구하고 싶다.”
“선생님, 오늘 피구해요?”
이슬반 아이들은 이번 인성놀이 ‘피구’에 빠져있습니다. 피구를 할 때 필요한 안전 규칙에 대해 이야기 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야~ 선 밟았어!”
“선생님, OO이 맞았어요.”
“밀지마!” “한 번 더 해요!”
네모난 테두리 안에서 날아오는 공을 피하기 위해 친구의 등 뒤에 숨기도 하고 뒷걸음질을 치다가 선을 밟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진 아이들은 재빠른 몸짓으로 공을 피하고 받습니다.
이번에는 ‘지켜주는 피구’를 해봅니다.
‘지켜주는 피구’는 두 친구가 짝꿍이 되어 지켜주는 친구와 공을 피하는 친구로 역할을 나누어 공을 던져 맞추는 게임이랍니다.
지켜주는 친구는 짝꿍 친구가 공을 잘 피할 수 있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친구를 뒤로 보내어 등을 감싸기도 하고, 친구를 안아서 움직이고, 짝꿍은 뒤로 보내고 손으로 공을 쳐서 막아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을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짝꿍친구를 보호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대범하게 공을 막아냅니다.
아이들은 보호해주는 피구를 통해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친구와 협동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답니다.
“선생님, 내일 또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