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싹들의 썰매 만들기2>
썰매를 만들 계획을 세운 아이들은 여러 가지 재료를 초대했습니다. 나무, 종이가방, 종이박스, 종이, 계란판, 비닐, 털실, 리본 끈 등을 이용해 어떤 썰매들을 완성할까요?
“이거 계란하는 건데! 튼튼해서 안 부서져”
“나는 커다란 가방 가져왔어! 봐봐 미끌미끌하지?”
“헤헤 나는 아빠랑 나무로 만들었어! 대단하지?”
“나는 큰 종이 박스 가져왔어! 엉덩이 쏙 들어가”
“난 내가 좋아하는 닌자고랑 멋있는 거 붙일 거야”
“나는 반짝반짝 종이 두~개나 가져 왔어”
“난.. 없는데 나도 하고 싶어” “음...(반으로 자른 후)난 이만큼 하면 돼 알았지?” “고마워” “(친구가 가져온 모눈 색지를 보며)나 저 초록색 하고 싶은데”
“(고민하다가) 다 해?” “(상자를 가리키며) 여기 안에 만” “잘라서 하고 나 줘야 돼 알았지?” “응”
서로 가져온 재료들을 빌려주고 빌려 쓰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합니다.
“여기다가 기다란 끈 해야 돼. 잡아서 끌어줘”
“리본도 달아야지” “나는 눈 그림 그릴거야”
“경광등도 달 거야” “그게 뭔데?” “경찰차 삐용삐용하는 거” “테이프 진짜 많아야 돼!” “많이 붙여야 돼~” “근데 잡으니까 자꾸 떨어져!” “더 많이 테이프 해. 자!” “또 안 된다(울상을 하는 아이)” “여기에 구멍을 해서!” “구멍 못 한다” “선생님한테 해달라고 하자!” “구멍하니까 줄 안 떨어진다!” 아이들은 재각각의 생각과 설계를 담아 썰매를 완성합니다. “이제 집에 가져가요?” “썰매는 언제 타요?” 기대하는 아이들, 우리들의 썰매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게 될까요?<#발표회를 준비해요>
한 해의 마무리를 짓게 될 12월, 아이들은 그 동안 불러왔던 노래를 가족에게 선물하기로 합니다. 다 같이 호흡을 맞추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이들에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연습해 봅니다.
“아~ 한 번만 하고 싶다.” “우리 노래 또 불러요?”
“내가 제일 크게 불러야지!”
“나 잘하지요? 엄마 아빠 초대 할 수 있어요?”
“나 이거 엄마 아빠한테 불러줬다~아”
“안 돼! 비밀이잖아!” “오늘 국악 무대에서 하지요?”
“오늘 엄마 아빠 와요? 유치원에?”
아침 시간, 놀이 시간에 발표회 곡이 흘러나오면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고, 연습을 위해 먼저 노래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선생님 노래 필요해요. 나 이거(북) 칠거예요”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이번에는 이렇게 쳐야 돼!” “나도 하고 싶다.”
발표회가 가까워질수록 스스로에게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우리의 단짝 풀잎반과의 합동공연을 위해 함께 모여 준비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풀잎반도 와요?” “우리가 더 크게 부르자!”
“우리들 목소리 엄청 크지요?”
“우리 잘한대! 우와~ 신난다!” “내일 또 만나~”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발표회 당일에는 어떤 멋진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되시죠?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는 예쁜 새싹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