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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지낸 이야기 & 우리들의 2017년 하늘
유치원과학교&겨울바람&보드게임2 햇살
유치원과학교&겨울바람&보드게임2 ( 2017년01월3째 주)
<새해에는 학교에 가요>
방학을 보내고 유치원에 돌아온 친구들의 어깨가 으쓱합니다. “선생님~ 이제 우리 8살이에요.” “방학 때 초등학교도 갔었어요.”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 가기에 8살이라는 나이의 의미는 유달리 크게 느껴집니다.
“학교 가니까 진짜 컸어요.” “운동장이 커서 놀 수 있어요.” “엄마가 공부 할 거 진짜 많대요.” “우리 형아가 선생님이 무섭대요” “화장실이 바깥에 있었어요.”
학교라는 공간과 문화는 아이들에게 기대이자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격려하고자 초등학교의 문화를 유치원으로 가져와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선생님의 신호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기. 책상자리에서 생활하기. 알림장을 쓰기 등의 학교 문화를 함께 경험해보며 아이들은 서로 격려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겨울바람>
겨울산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겨울바람>입니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 “차가운 바람이 부니까 우리 옷도 차가워.” “나무도 차가운 거 아니야?” “흙도 차갑고 내 손도 차갑고... 바람이 다 차갑게 만든다.” “겨울나라에서 와서 그런 거 아니야?”
아이들은 서로의 손, 옷, 흙, 나무 등에서 겨울바람이 스치고 간 자리를 더듬어봅니다.
“겨울바람은 꼭 얼음 같아요.” “바람이 뾰족뾰족해요.” “나는 바람이 빙글빙글하면서 더 춥게 만드는 것 같아요.” “나무들이 너무 추워서 나뭇잎이 떨어졌나봐요.”교실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마다의 느낌을 그림으로 혹은 만들기로 표현해봅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바람들이 표현되어집니다.
“근데 왜 겨울 바람은 차갑지?” “아니다. 여름에도 차가운 바람 있다.” “여름은 시원한 바람이고, 겨울은 차가운 바람이다.”
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바람은 어떻게 다를까요?
“시원한 바람은 살살 불어서 기분이 좋은 바람이고 차가운 바람은 아프고 얼음같은 느낌이에요.” “겨울이 추워서 살살 불어도 추운 거 아니야?”
겨울바람과 다른 계절의 바람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그림의 그림을 타고 이어집니다. 겨울 바람은 정말 어디에서 어떻게 불어오는 것일까요? 12월에 이어 아이들의 계절 탐색을 함께 좇아가보고자 합니다.<규칙이 있는 게임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놀이는 공유되는 규칙이 있고, 승부가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그
“오~ 잘한다!” “손 왜 이렇게 빨라?” 서로에게 감탄을 하기도 하고 “가르쳐 주지 말라고!” “반칙하지마라!”하며 날을 세우기도 하며 놀이는 이어집니다. 모두가 규칙을 완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수준이 비슷한 상대와의 게임은 언제나 아이들의 흥미와 도전심을 일으킵니다.
“우리 ~~하게 바꿔보면 어때?” 익숙한 게임은 때로 새로운 규칙을 함께 시도해 볼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보드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한 정정당당한 겨루기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험하고, 몰입하고, 시도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정정당당 보드게임 한 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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