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시계의 변신
산책을 통해 만난 나뭇잎을 관찰도 하고 매체물로 사용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이 놀이와 어우러짐을 경험합니다. 또한 나뭇잎의 모양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나 토끼 됐어~” “이거 다 모으면 나뭇잎 눈이야!"
아이들의 놀이를 확장하고자 산책에서 가져온 나뭇잎으로 연상그림 그리기를 합니다.
“나뭇잎이 변신했어요.” “똑같은 나뭇잎인데 나는 사람으로 변신하고, OO는 로봇으로 변신했어요.”
나뭇잎 시계는 계절을 알릴 뿐 아니라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무언가로 변신을 꾀합니다. 다양한 소재와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는 늘 아이들의 즐거움과 흥미를 유발합니다.#햇살반에 꽃을 피워요
“이제 꽃이 다 사라졌어요.” “목련 꽃봉오리는 있는데 봄이 되야 필 거예요.” “국화도 다 말랐어요.”
그간 유치원을 밝혀주었던 꽃들을 겨울에는 거의 볼 수 없어 조금 쓸쓸한 마음이 듭니다.
“꽃을 사오면 어때?” “우리 돈 없잖아.” “나는 집에 있어.” “꽃 사와도 추워서 시든다.” “물을 잘 주면 되지.” “아니면 저번에 꽃 만들었던 거 있잖아"
아이들은 지난 가을 찰흙으로 만든 국화 표상을 모아 꽃밭을 만들어봅니다.
“그런데 색깔이 없어서 좀 이상한데?” “맞아. 그냥 흙 같다.” “그러면 색칠해보면 어때?” “물감으로?”
찰흙으로 빚어진 국화꽃밭은 아이들의 겨울을 어떻게 밝혀줄까요?# 사랑을 나누는 발표회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좋은 추억들을 쌓으며 지내온 시간들이 어느덧 2016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한켠에 간직하며 이제는 새로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한림 달빛 음악회를 준비하려합니다.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1년동안
친구들과 함께 부르며 익숙한 노래를 “우리들의 노래”로 바꾸어 들려주려 합니다. 음악회의 주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인데 어떤 노래가 좋을까요?
“바람의 빛깔을 가을로 해요.” “가을에는 나뭇잎이 눈처럼 떨어져요.” “우리가 산책 갔을 때 나뭇잎이 바람 타고 움직였어요.” “나뭇잎 시계가 빨간색,주황색,노란색이에요.” 아이들은 저마다 가을에서의 즐겁고 아름다웠던 경험들을 추억하며 이야기 합니다.
“가을에는 만화 그리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
“전시회해서 친구들이랑 엄마, 아빠 보니까 재밌었어요.” “ 또 벽화 그리기도 너무 좋았어요.” “참여수업때는 같이 동시도 짓고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산책가서 하늘을 보니까 구름이 코끼리 모양도 있고 눈이 부셨어요.” “바람을 타고 점프할 것만 같았어요.” 가을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은 즐겁고 아름다운 경험들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거웠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우리안에서만 간직되어지는 것이아니라 발표회를 통해서 나타내어집니다. 이번 한림 달빛 음악회에 오셔서 우리 햇살반 친구들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경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