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가 어디로 갈까? # 재활용품으로 놀이해요 ( 2022년09월3째 주)
# 쓰레기가 어디로 갈까?
지난주 쓰담산책을 다녀온 풀잎반 어린이들은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오염된 지구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지구가 아플 것 같아요!” “우리가 깨끗하게 치워줄까?” “으악 너무 많잖아~!” “우리가 다 쓰레기통에 넣어주자~” “쓰레기통이 가득 차면 어떡하지?” “쓰레기통을 버려야지!” “그럼 그 쓰레기들은 어디에 버리는 거지?” “어? 모르겠는데…” “쓰레기들은 모아서 바다에 버리는 거 아니야?” “그럼 물고기들이 죽을 텐데!”
풀잎반 어린이들은 쓰레기들이 모이면 어디로 가는지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가 모이면 어디로 가게 될까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은 모두 자원순환센터로 모여 선별 후 재활용하여 처리되고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들은 땅에 매립하여 처리합니다. 매립된 쓰레기들은 종류에 따라 분해되는데 몇 백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동화를 통해 쓰레기의 순환에 대해 알아본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할까요?
“땅에 묻으면 땅에 사는 두더지가 아플 것 같아요.” “그럼 땅에 나무도 안 자라잖아!” “나무가 없으면 숨을 못 쉬는데? 어떡해 그럼.” “쓰레기를 조금만 버려야 할 것 같아!” “재활용을 하자!” “요구르트병 씻어오는 것도 재활용이죠?” 풀잎반 어린이들은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우리 어린이들의 작은 실천을 응원해주세요.# 재활용품으로 놀아요
풀잎반 어린이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재활용품들을 가져와 놀이에 활용해보려 합니다. 재활용품을 처음 탐색하기 시작했을 땐 다소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뭐야~ 이걸로 어떻게 놀라는 거지?” “선생님 이걸로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러나 재활용품을 손으로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탐색하며 자신만의 놀이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얘들아, 이것 봐! 엄청 높이 쌓았지?” “우와 완전 성 같아!” “얘들아, 이것 봐~ 악기연주야!”
요구르트병을 높게 쌓아보기도 하고, 나무젓가락으로 플라스틱 용기들을 두드리며 소리도 내어봅니다. 공을 제공해주자 페트병 볼링을 하기도 하고, 바닥에 테이프로 네모칸을 만들어주자 병뚜껑을 날려서 넣는 게임도 해봅니다. 재활용품으로 놀이하는 친구들을 보며 함께 놀이하다 보니 어느덧 교실의 놀잇감보다 재활용품으로 놀이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 후 교실에 있는 놀잇감들이 아닌 재활용품만을 사용해서 놀이하는 ‘재활용품놀이 DAY’를 진행해보았답니다. 풀잎반 어린이들은 재활용품으로 놀이하기 어색해했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재활용품들로 여러 가지 놀이를 창조해내며 즐겁게 놀이했답니다.
“우리 집에도 요구르트병 있는데 유치원에 가져와서 놀아야겠다!” “우유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 선생님 제가 집에서 가져올게요!”
어린이들은 ‘재활용품 놀이 DAY’를 통해 버려질 재활용품으로도 즐겁게 놀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