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입니다 / 미니카II ( 2017년02월1째 주)
<우리는 친구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같이 보내고 있는 풀잎반.
우리는 지난 3월부터의 추억을 회상하기로 합니다.
-입학식이다. 저기에 원장님이랑 원감님도 있어요!
-운동회다! 우리 엄마가 김밥도 싸줬는데?
“근데 다시 저거 하고 싶다~!” “맞아. 다시!”
아이들은 같이 함께한 사진을 보며 다시 돌아갔으면 하는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3월부터 2월까지 우리가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네? -친구에요 친구 -친구? -그래! 친구 우리 엄마가 풀잎반 아이들은 다 친구라고 했어.
-근데 우리 집에 가면 헤어져서 친구 아니야.
-왜? 그래도 다시 만나잖아!
-아니야. 친구는 같이 있어야 친군데?“선생님! 친구는 매일 같이 있어야하죠?”
-우리 매일 보잖아! -맞아. 또 자유선택활동도 매일 하고 -매일 웃긴 이야기도 하고
-맞아. 우리 이야기 나누기도 하잖아! -손 잡으면 친구야! -우리는 밥도 같이 먹잖아!
-저번에 지진 대피 훈련할 때 손 잡아 줬잖아
-우리 엄마가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라했어.
-우리는 안 싸우지? 너네 저번에 쌓기 영역에서 싸웠잖아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같이 속상하기도 했던 날들을 함께 했던 우리는 친구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친구는 함께함에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일상으로 함께함을 넘어서 더욱 가치있는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미니카 II>
-선생님 미니카 시합하기엔 풀잎반이 좁아요. -화장실 앞에서 하면 멀리 날릴 수 있어요. -근데 이건 미니카가 아닌 것 같은데? 미니카 시합에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아이들은 넓은 곳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아니야, 이것도 미니카야. 세모로 하면 잘 날아가거든? -맞다. 네모 미니카도 멀리 날아가지? -응! -그럼 모양이 다 달라도 미니카 경주 할 수 있어?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 반짝반짝한 스팽글을 붙인 다양한 미니카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시합에서 사용 할 시합용 미니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됩니다.
-괜찮아요. 잘날리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구슬 미니카는 놔두고 네모 미니카와 세모 미니카 들고 가자!장소를 바닥으로 옮기면서 미니카 시합이 활성화됩니다. 미니카 시합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몇몇 여자 친구들도 다가와 놀이에 참여 합니다.
-야 줄서라! 이제 시작합니다. -준비~ -야! 먼저 가면 어떡해? 너 반칙이다. -왜 반칙인데? -왜냐면 시작! 이라고 말 안했는데 너는 출발했잖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 -시작! 하고 나면 미니카 날려야지. -반칙하면 꼴등으로 하자.
#반칙하는 친구는 누가 말해주면 좋을까?
-음 심판이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심판할래요. 자~ 시작한다? 준비 시작!!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미니카 게임. 미니카 시합을 하기 위해 아이들은 규칙과 질서를 만들어가며 인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협의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