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놀이- 카드 뒤집기 게임>
이슬반 어린이들과 이번 달 함께 할 인성 놀이는 바로 카드 뒤집기 게임입니다.
게임의 방법은 카드를 뒤집어 바닥에 펼쳐놓은 후 두 개의 카드를 골라서 같은 카드가 나오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어린이들은 카드를 기억하고 뒤집으면서 팀원들과 협력을 이루고 차례를 지켜 진행하면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카드 뒤집기 게임을 하며 어린이들은 쉽다며 웃다가도 게임이 시작되면 진지한 표정으로 카드를 찾아봅니다. 점수 차이가 나자 응원 소리와 안타까운 목소리가 함께 섞여 교실은 점점 시끌벅적해집니다.
"너희 알려 주지마!""아, 나 그 카드 어디 있는지 아는데..."
"그거 아니야, 안 돼!" "얘들아 조용히 해주자."
"맞아, 알려주면 재미없잖아. 규칙 지켜야지."
"아쉽다. 다시 뽑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자유선택시간에 하고 싶어요!"
협력과 배려가 함께하여 더욱 즐거운 게임이 된답니다.
<인성놀이-카드 기억력 게임>
카드 뒤집기 놀이에 이어서 이번에는 카드 기억력 게임을 합니다. 카드 기억력 게임은 뒤집기게임과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카드 기억력 게임은 주어진 카드를 짧은 시간동안 기억하고 순서대로 카드를 말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태극기, 나무, 아이스크림, 장화...""야! 이건 신발이야!" "아니야 장화같이 생겼잖아, 그래서 장화야." "선생님, 우리 카드 이름을 정해요!"
같은 카드를 보며 각자 다르게 부르는 아이들,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고 예상하였던 교사의 생각과는 다르게 어린이들은 <어떻게 부르는 지>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부르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어린이들의 생각에 따라 함께 이름을 지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저 웃는 표정은 00이 닮았으니까 000이라고 해요!" "맞아 맞아 진짜 닮았다. 기억하기도 쉽겠다!"
"그러면 저 슬픈 표정한 그림은 ㅁㅁ머리랑 비슷하니까 ㅁㅁㅁ라고해요"
친구의 특징을 떠올려 만든 이름과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카드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고 다시 게임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게임규칙이 더해져 어린이들은 점점 더 게임에 몰입하게 됩니다.
"ㅁㅁㅁ카드 하니까 너무 웃기잖아."
"우리가 지어서 기억이 더 잘나네!"
#이렇게 3대 1로 A팀 승리! B팀도 끝까지 멋진 게임을 보여주었어요!
"우와~ 이겼다!" "우리 팀은 졌어... 속상해요."
"얘들아, 우리 다음에 또 할 수 있어. 같이 하자~"
"그래도 재밌었어."
"선생님, 놀이 시간에 해도 되죠?"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기억력 게임, 그저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고민을 나눈 이야기들이 숨어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오늘도 이슬반에서의 소중했던 추억을 하나 만들어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