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반의 모둠이야기&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 ( 2017년02월1째 주)
★모둠활동은 어렵지만 재밌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대해 하나, 둘씩 알아가는 하늘반 친구들에게 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어? 왜 초등학교 자리가 아니지?”, “얘들아, 또 자리가 바뀌었어!”, “선생님, 이제 초등학교 안 해요?”
유치원과 다른 초등학교 책상 배열을 경험해 본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모둠활동을 알아가고자 새롭게 바뀐 모둠 자리를 소개합니다.
“5조가 어디에요? 여긴가?”, “우리 조가 1조였나? 2조였나?”
조별활동을 경험해보았지만 임의로 정한 모둠 이름을 헷갈려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모둠과 함께 모둠 이름을 정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가며 모둠 이름을 정해갈까요?
아이들 간의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야~! 왜 니 마음대로 하는데?”
“아니. 난 싫다고.”
“선생님! 애들이 내 얘기 안 들어줘요.”
“가위바위보 졌는데 하기 싫다고 해요.”
모둠활동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위가 점점 소란해지더니 선생님을 찾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아이들은 무엇 때문에 갈등이 생긴 것일까요?
“다른 친구들 4명이 다 한다고 했는데 얘는 자기 꺼 2표 나왔는데 우리 꺼 안한데요.” “나는 바꾸고 싶은데 얘들이 내 이야기 안 들어줘요. 바꾸면 안 된데요.” “우리 이야기 듣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했다고 얘기해요.” “친구들이 이야기를 안 해요. 나는 말했는데. 그리고는 다 싫다고 해요.”
아이들은 아직 더 많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과 소수의 의견을 함께 합쳐서 수렴해가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겐 모둠활동은 단점만 있을까요?
“한 친구가 좋은 생각 내줬을 때는 내가 기분이 좋아졌어요.”
“친구들이랑 이야기 많이 하니깐 좋았어요.”
한 편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함께 모둠활동을 이어나갑니다.
유치원에서도 조별로 이루어지는 활동은 경험했으나 앞으로 초등학교 준비를 해가며 조금 더 나와 너의 다름을 알고, 서로를 배려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법을 익혀가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하늘반 친구들과 팔공산에 위치한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체험을 위해 만난 소방관선생님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다양한 안전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폭우 때와 산불이 난 경우 대처하는 방법과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대피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진짜처럼 땅이 흔들렸어요.!” “누가 버린 담배 때문에 산불이 났어요!.” “불을 소화기로 끄는게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은 안전의 중요성을 말로만 듣고 아는 것 보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안전’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