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인형극&산책이야기 ( 2017년03월2째 주)
<하늘반에서 새로운 시작>
어느새 한림유치원의 가장 큰 형님이 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어떤 하늘반을 만들고 싶을까요?
“행복하고 싶어요.” “즐거운 하늘반이요.”
“잘 노는 하늘반~.” “안전해야 해요.” “건강도요.”
행복하고 즐겁고 잘 놀고 안전하고 건강한 하늘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어떤 약속이 필요할까요?
“친구 마음을 속상하게 하지 않아요.”
“선생님 말에 경청해야 해요.” “질서를 지켜야 해요.”
“이 약속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해요.”
어린이들은 우리가 함께 할 행복한 하늘반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해봅니다.
앞으로 하늘반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소중한 시간들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잭과 콩나무’ 동극>
동극 공연을 보기 전, 공연의 볼 때의 관람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설레는 마음으로 ‘잭과 콩나무’ 동극을 보러갑니다. 어린이들은 어느 때 보다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하하하!! 저거 봐 넘어지는 거!”
“우와..콩나무 진짜 크다”
“거인 너무 커 무서워”
“안 돼! 잭 빨리 도망가, 도망가!!”
공연에 푹 빠져든 어린이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잭과 콩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연의 즐거움과 여운을 서로 나누고 마음 속 한 켠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했습니다.★우리 산책 나가요~!
우리 유치원 주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어린이들의 그 시선을 따라 산책 활동을 시작합니다.
“어느 길로 가볼까요?”
“우리 마음대로 길 막 가도 되요?”
“오, 그럼 우리 육교까지 가자!”
자신들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며 어떤 산책을 만들어갈지 기대에 부풀게 합니다.
“직진! 직진! 직진! 직진!”
“직진으로 가면 육교 있어?”
“오른쪽으로 가자. 저 쪽으로 가면 우리 집 쪽인데~”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아니면 앞으로 쭉 갈지 발걸음을 하나씩 옮길 때마다 오는 선택의 갈래.어린이들의 선택 속에는 자신들의 배경을 바탕으로 한 보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 보세요! 동그란 돌이 있어요.”
“나무가 많이 잘려있어요. 왜 이렇게 많지?”
“나무가 텅 비었다. 뭐지?”
“딱따구리가 다 팠나?”
길을 가다가 만나는 다양한 궁금증, 이제는 우리의 선택이기에 잠시 머물러 관찰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고 싶은 대로 가보니깐 재밌어요.”
“달리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깐 신났어요.”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함께 발 맞춰 걸었던 산책 시간, 앞으로 하늘반 어린이들과 만들어 갈 산책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