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반의 모둠 이야기&설레는 초등학교 견학 ( 2017년02월2째 주)
★하늘반의 모둠 이야기2
재잘재잘 모둠활동을 하는 시간이면 하늘반은 많은 이야기로 가득 찹니다. 하지만 차츰 차츰 “선생님~!”이라며 부르는 소리들은 줄어듭니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채워가는 아이들.
“선생님 애들이 나보고 조장이래요~” “조장이 뭔데?” “대장이야 내가.” 모둠활동을 하다 보니 모둠을 이끄는 친구들이 필요했고, 아이들과 함께 조장을 뽑기로 합니다. “조장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봐.” “나!" ”나도 할래.“ “너무 많잖아.” “그럼 가위바위보해.” “가위바위보!” “야~ 다시 해!” “너 늦게 냈어. 바꾸지 마.” “그냥 우리 투표하자.” “그래 투표로 하자.”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까 얘가 했으면 좋겠어.”
단순히 ‘가위바위보’ 단판승부로 결정을 내리던 아이들이 이제는 이유가 있는 생각과 친구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장을 결정하고 난 후, 각 모둠에서 필요한 규칙을 만듭니다.
“친구의 말을 들어주기”
“바르게 앉기” …
친구에 대한 배려와 수업시간 예절을 주로 다루며 아이들의 규칙이 완성됩니다.
“바르게 앉아~무릎 손, 무릎 손!”
자신들이 규칙을 만들었기에 서로를 챙기며 규칙을 열심히 지킵니다. 서로의 생각을 들어주고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던 하늘반 친구들의 모둠활동 시간이 이제는 즐겁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시간이 되어갑니다.
★설레는 초등학교 견학!
“오늘은 초등학교 가는 날~맞죠?”아침에 등원하며 기대되는 마음을 한껏 품은 미소로
물어봅니다. 초등학교에 대해 기대가 많은 예비 1학년 하늘반 친구들과 모여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궁금한 것들을 미리 이야기 나눠봅니다.
궁금한 마음을 가득 품고 초등학교로 향한 하늘반! 들어가는 문 앞에 서서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얘들아, 기분이 어때요?” “아~뭔가 이상해요.” “뭐가 이상해요?” “초등학생이 아닌데 초등학생 된 것 같고 무서워요..” 긴장되며 설레기도 하는 마음을 안고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형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1학년 책상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리고 기대되는 초등학교 선생님과의 만남!
초등학교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질문이 있는 지 물어봅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망설이지만 첫 질문이 시작되자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은 무서워요?” “몇 시에 마쳐요?”
“과학실은 어디 있어요?” “과목은 몇 개에요?”
“학교는 몇 층까지 있어요?”
선생님과 형님들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제법 의젓해 보입니다. 형님들과의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초등학교를 한 바퀴 쭉 둘러보며 살펴봅니다.
“초등학교에 있는 너희들의 모습이 어때요? 이제는
1학년이 된 것 같아요?” “아니요.”
“왜요?” “키가 조금 더 커야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이렇게 큰 학교를 다 채우기에는 자신들이 작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하지만 미래에는 학교가 작아보이는 날이 오겠죠? 씩씩하게 성장할 하늘반 어린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