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미니 숲 디오라마 / 마니또: 비밀친구 / 우리들만의 얼음땡 ( 2017년02월2째 주)
<완성되어가는 우리들의 미니 숲 디오라마>
“놀이터에 들어 갈 미끄럼틀이 너무 크니까 좀 작게 만들어야겠다.” “유토로 만드니까 갈라지지도 않고 훨씬 튼튼하네!”
전시회 때 만든 디오라마를 떠올리고 비교 해 보며 미니 숲 디오라마를 새롭게 만들어 봅니다.
“얼른 완성해서 전시하면 진짜 기분 좋겠다”
“작은 디오라마라서 너무 귀엽다” “그리고 작아서 만들기도 더 쉬워”
“나중에 우리가 뛰어노는 모습까지 만들어 놓으면 진짜 기분 좋겠다”
미니 숲 디오라마를 만들며 한 해 동안 우리가 숲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마니또: 비밀친구>
비밀친구라는 뜻을 가진 마니또. 제비뽑기를 통해 지정된 친구에게 뒤에서 수호천사가 되어 도와주는 게임을 말합니다.
“다른 친구에게 내 마니또가 누군지 이야기 해 주면 안돼!” “몰래 눈빛신호 보내서 좋아한다고 말해줘야지” “그림 그려서 메시지 센터에 넣어주어야겠다”
“아 내 마니또 누군지 말하고 싶은데...”
마니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아이들은 각각 내 마니또에게 어떻게 하면 도와주고 배려해 줄지 이야기 나누고 고민 합니다. 마니또 게임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와주며 나도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우리들만의 얼음땡>
추운겨울 잠깐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이야기 나눈 얼음땡 놀이를 하러 마당으로 나갑니다. 얼음 땡 놀이를 대부분 알던 아이들은 놀이를 바로 시작 합니다.
“친구들 얼음땡 놀이를 하기 전에 누가 술래를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내가 술래 하고 싶어요” “아니다 술래는 안 좋은 거다” “술래 좋거든 계속 뛸 수 있거든” “맞아 술래는 왕이다.”
함께 마당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얼음 땡 놀이를 합니다.
“선생님 나 잡아줘요” “얼음!!!!!!” “땡 내가 너 땡했어 움직여도 된다” “나 살려줘 움직이게 해줘”
술래가 된 친구가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자 아이들은 피하지 않고 반대로 술래를 잡으러 다닙니다.
“너희가 잡는 게 아니라 술래가 너희를 잡는 거야 잡히지 않으려면 얼음! 하면 돼!” “나는 술래가 좋은데” 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다른 놀이방법을 제안합니다.“선생님 술래가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맞아 술래가 3명이면 한명은 뛰어서 잡고 한명은 돌멩이 위에 오는 친구를 기다렸다가 잡아요.” “나는 술래가 5명이고 나머지는 다 잡히는 사람해요.”
우리가 만든 방법으로 다시 놀이를 시작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놀이 방법을 만들어 친구와 함께 즐겨봅니다.
이처럼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란 꽃잎반입니다. 일곱 살 형님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밝은 웃음 잃지 않고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응원합니다!
꽃잎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