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귤/강북보건지소 견학 ( 2017년03월3째 주)
<금귤?>
아이들의 점심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오늘은 익숙한 모습의 과일이 나와 아이들은 더 신난 듯합니다.
“어..?얘들아. 귤 이 이상해” 한 친구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귤이 왜 이렇게 작지? -선생님, 귤이 왜 이렇게 작아요? #오늘 과일은 금귤이라는 과일이야 -금귤이요? -그게 뭐지? “어떻게 먹어요?”
#금귤은 껍질을 까지 않고 한입에 쏙 넣어서 먹을 수 있지? -껍질을 안 먹는다구요? -껍질은 엄청 쓰잖아요. #한번 먹어봐, 엄청 맛있을걸? 식사시간 내내 모양은 귤 같은데 크기가 다른 금귤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야 어떤 맛일까?-엄청 쓸 것 같은데?-아니야~ 엄청 실 거야 식사를 다 마친 아이들이 한입씩 베어물기 시작합니다.-으, 맛없어. -엄청 셔요! 아이들은 맛없고 신 금귤을 못 먹겠다며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얘들아, 여기봐! 씨앗있어!” -씨앗? -이렇게나 작은데 씨앗이 있다구?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씨앗을 발견한 친구에게로 모입니다. “우리 이거 씨앗 모아서 바깥에 심자!” “그럼 우리 여기 병에 다 넣자!” *내가 먹은 과일의 씨앗을 심는다?* 아이들은 이 생각이 너무나 흥미롭고 호기심이 가득했는지 옹기종기 모여 씨앗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나는 먹을래, 조금 셔도 먹으면 씨앗을 볼 수 있잖아 -나는 못 먹어..그냥 손으로 빼낼래-이거 심으면 농부되겠지? 아이들은 내가 못 먹고, 먹기 싫은 것이지만 한 친구의 이야기로 공동의 목표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내는데 아이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강북 보건지소를 다녀왔어요!>
“선생님 오늘 우리 견학가지요?” 아이들이 6살이 되어 친구들과 떠나는 처음 견학이라 더욱 설레어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우리 버스 타고가요? -나 한림유치원 버스 한 번도 안타봤는데. #오늘은 우리가 직접 걸어서 견학갈꺼야! -맞아! 우리 엄마가 오늘 가는 곳 유치원이랑 엄청 가깝다고 했어. -어디로 가는데? -우리 보건소 가잖아 보건소! -보건소가 뭐야. -어디야? -우리 예방주사 맞는 곳! -나는 소아과 갔는데? 나는 몰라.
아이들과 강북보건지소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직접 횡단보도도 건너고 인도를 건너 도착한 강북 보건지소.
-아, 나 여기 와봤어! -어? 2층으로 가네? -조심해한림 6살 친구들은 보건소의 선생님과 교통교육, 흡연 예방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리 유치원에서 올 때 횡단보도 손 들고 건넜어요!
-나 빨리 횡단 보도 건너는거 해보고 싶다. -우와 우리 신호등이랑 비슷하네? -왼손 들고 건너야해! -그리고 차도 보면서 건너야하는 것 알지? -타르가 뭐지? -타르는 까만색이래! -타르가 제일 안 좋데. -우리 아빠는 나랑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서 담배 끊었데요! -우리 아빠는 모르겠다.
아이들은 직접 횡단보도를 건너며 교통교육을 몸으로 직접 배웠고 담배의 위험성을 내 몸의 모형, 타르의 모습을 통해 위험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치원과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건강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