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숙주나물녹두 ( 2017년03월4째 주)
<미세먼지?!>
“오늘 미세먼지 안 좋데서 엘사 마스크 꼈어요”
-야, 그럼 우리 바깥놀이 못나가! -맞아. 우리 엄마가 미세먼지 심하면 안좋데! -미세먼지 좋은 것 같은데? -아니야! -눈에 안보이잖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은 바깥놀이를 하지 못하는 것에 속상해 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미세먼지는 안보이는 거에요. -맞아요. 우리 공기처럼 안보이는 거에요. -아니야. 미세먼지는 우리 바깥놀이를 못나가게 해! -맞아. 엄청하고 싶은데 미세먼지 나쁘면 못하잖아.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바깥놀이를 나가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바깥놀이를 못 가게 하는 미세먼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눈에 안보이는 거야. -아니에요 먼지처럼 둥둥 떠다닌다고 했어요. -근데 나는 안보인단 말이야. -맞아. 나도 한번도 본 적 없어!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다수가 생각한 듯합니다.
“우리가 미세먼지를 만들자!” 한 친구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왜? -아니, 미세먼지 나쁘면 바깥놀이 못나 가잖아. -그래! -근데 눈에 안보이잖아!
우리가 미세먼지 만들어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 거야? -어..우리가 미세먼지 만들어서 동생이랑 형님들한테 알려주면 바깥놀이 못나가는 것도 빨리 알 수 있잖아요! -어? 좋은 생각이다~ -맞아. 근데 어떻게 만들지? -무슨색이지? -무지개 색깔 아닐까? -아니야 검정색이야! -나는 모르겠다.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갑니다.요즘 공기의 문제인 미세먼지를 알아보다 한 친구의 갑작스런 제안에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아이들에게는 바깥놀이를 나가지 못하는 대상이었던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손에서 어떻게 태어날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미세먼지를 점점 어떻게 이해하게 될까요?
<이거 뭐에요? 콩이에요?>
라이트 테이블에 놓인 이상한 초록색 콩과 검정화분.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라이트테이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이거 뭐에요?”
-이거 완두콩이다 완두콩! -아니야 이거 팥같은데?
아이들은 다양한 곡물을 이야기합니다. 교사도 잘 모른다는 이야기에 “원감 선생님은 똑똑해서 다 아실 거야.” -맞아. 모르는 것 다 알려주셨어.원감선생님께 다가간 아이들은 “숙주나물 녹두콩”이라는 해답을 얻어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녹두콩에 대해 탐색을 해봅니다.
-으 냄새 똥냄새나! -아닌데? 채소 냄새나는데?
-색깔이 사마귀 색깔이다. -흰색 점도 있다.
아이들은 처음보는 녹두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녹두콩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책으로 볼래? -아니야 우리 인터넷에 찾아보자. 우리 엄마가 인터넷은 모든 걸 알려준다고 했어. 인터넷을 검색해 알아봅니다. -물에 키우네? -우와 그럼 잠수하는 거네! -위에 검정색으로 덮었다.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방법을 터득한 아이들. 아이들의 관심은 더 높아집니다. -선생님 우리 얼른 심어요! 아이들과 함께 화분에 심은 녹두콩. 녹두 콩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요? 잘 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