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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놀이터:내가 만드는 놀이공간/내 얼굴은? 표정은? 이슬
상상놀이터:내가 만드는 놀이공간/내 얼굴은? 표정은? ( 2017년03월4째 주)
<상상놀이터: 내가 만드는 놀이공간>
한림유치원 강당에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상상블록이 있습니다.
파란색으로만 이루어져있는 상상블록은 교실에서 사용하는 블록보다 크기가 더 크고, 다양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 해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생각을 모아 블록으로 구성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배예요! 물고기 잡고 있어요~”
“이거 이렇게 저으면 앞으로 가요~”
“우리 유치원 이예요. 기둥도 만들었어요.”
“선생님~ 나는 놀이터 만들었어요.”
“이제 주유소로 변했어요.”
“한림유치원 계단 이예요”
한 가지의 구성물을 만들어두고, 아이들의 상상에 따라 여러 가지의 이름을 가지게 되는 작품들. 이것이 아이들이 상상놀이터 시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우리 이거 합칠까?” “그래! 같이하자~”
“여기는 보물 침대야” “나도 올라갈래”
“선생님 여기 보세요. 또 합치고 또 합쳐서 엄청 커졌어요.”
같은 공간에서 다른 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둘러보다 하나로 합치기로 합니다. 더 많은 블록과 넓어진 공간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은 즐거움도 배가 됩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쌓은 블록이 새로운 놀이공간이 되고, 그 속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또 어떤 구성물들을 만들며 창의적인 생각들을 펼쳐갈지 기대가 되는 아이들입니다^^<내 얼굴은? 표정은?>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정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희로애락이 드러난 표정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웃고 있어요. 나도 엄마가 안아줘서 행복했어요.”
“나도 속상하면 눈물 흘리는데..”
“화가 나니까 눈썹이 올라갔어.”
“(두 눈을 크게 뜨며)이렇게 눈이 커졌어-놀란표정”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리며 함께 표정을 지어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표정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아이들에게 거울을 제안하기로 합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종이 위에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어린이들.
“이건 나고 이건 언니예요. 언니랑 놀 때 재밌었어요”
“(옆 친구가 쳐다보자)야 부끄럽잖아~ 쳐다보지마~”
“나는 웃을 때 눈이 이렇게 되요.”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은 눈을 크게 떠보기도 하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며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들여다보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요? 내가 가진 다양한 표정을 알고,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길 바래봅니다.
“기뻐서 입을 아~하고 있는 거야” “나 입 옆에 점 있다~~” “내 콧구멍 웃기다”
자유롭게 표상하는 과정에서 내 얼굴의 생김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 다음 주에도 아이들의 얼굴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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