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궁금한 민들레>
민들레가 궁금한 어린이들은 가까이에서 보며 관찰하기 위해 직접 민들레를 하늘반으로 가져옵니다.
“민들레다!” “우아, 진짜 민들레야.”
“나 관찰할래요.” “민들레 그리고 싶어요.”
어린이들은 살아있는 민들레와 마주하며 더욱 관심이 늘어납니다. 하루, 하루 민들레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민들레가 시들었어요.”
“아냐 할아버지가 돼서 그래. 봐~하얗게 됐잖아.”
하늘반에 온 노란 민들레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은 민들레의 변화에 궁금증을 가집니다.
“노란 민들레가 하얀 민들레가 된 거예요?”
“얘 왜 잎이 말랐지?”, “이거 죽은 거예요?”
“아니야. 씨가 된 거지~”, “그런데 다 누워있어.”
민들레가 왜 시들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늘반에 다시 민들레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뿌리가 좀 잘려서 그런가? 뿌리까지 다시 캐 와요.” “하늘반에는 햇님이랑 비랑 바람이 없어서 그래요.”
“그냥 늙어서 그래. 씨앗이 됐잖아.”, “저게 씨야?”
“그럼 씨앗을 다시 심자!”
어린이들은 민들레를 다시 키우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씨앗을 심기 전에 씨앗을 더 관찰하고 싶어요.”
“씨를 심으면 씨가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잖아요.”
씨앗을 심기 전, 어린이들은 하얀 민들레에서 씨앗을 꺼내어 다시 찬찬히 살펴봅니다.
“씨는 왜 갈색인지 모르겠어요.”
“갈색이 가시가 아니었어요?”
“길쭉하게만 생긴 줄 알았는데 밑에 뭐가 달려있어.”“씨앗이 길쭉해요~”
“씨앗이 너무 작아서 신기해요~”
민들레 씨앗을 관찰한 어린이들은 저마다 새로운 점들을 발견합니다.
그럼, 이 민들레 씨앗을 심으면 어떻게 자랄까요?
“씨앗에서 잎이 자라날걸요?”
“갈색이랑 하얀 털이랑 같이 자라는 거 아니야?”
다시 한 번 새로운 궁금증을 만나게 됩니다.
“아니야. 갈색이 씨앗이야.”
“하얀 색이 있어야 씨앗이잖아. 그럼 하얀색도 씨앗이잖아.”, “심어서 확인해보면 되지.”
하늘반 어린이들의 민들레 씨앗에는 다양한 궁금증들이 함께 심겨집니다. 씨앗이 자라며 어린이들 스스로 궁금증의 답을 찾아가기를 기대합니다.<친구가 알려주는 내 얼굴>
어린이들은 내 얼굴을 잘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고민합니다. 나를 더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친구가 알려주기’ 방법을 함께 해봅니다.
“코가 너무 길어 너~”, “얼굴이 세모야~ 원래 동그랗잖아.”, “코는 동그라미가 아니야. 약간 세모처럼 생겼어.”, “이가 너무 뾰족하고 많아.”, “한쪽 눈은 너무 작고 한쪽 눈은 너무 커.” 짝꿍과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나의 눈, 코, 입 모양에 대해 알아갑니다. 어린이들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내 얼굴을 다시 생각하여 그려냅니다. “거울보고 그리고 싶어요.”
자신을 더 닮게 그리고 싶은 어린이들은 계속해서 다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전략으로 내 얼굴을 만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