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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드러나는 표정-협동작업 & 장애인의 날 햇살
마음이 드러나는 표정-협동작업 & 장애인의 날 ( 2017년04월3째 주)
#표정과 마음 - 마음이 드러난 표정 협력 그리기
표정을 통한 마음 읽기, 마음 드러내기에 대한 아이들의 경험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러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을 넘어 서로의 감정과 감정표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민 끝에 교사들은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한 가지 감정(마음)에 대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고 표상하는 협력 그리기를 제안해봅니다.
함께 생각을 모으며 찾아낸 다양한 감정 가운데 내가 특별히 들여다보고 싶은 감정을 골라 감정과 마음의 관계를 드러내는 도구로서의 표정을 함께 그립니다.

#슬픔을 나타내는 얼굴의 감각기관 그리기
-슬픈 표정은 입 옆에 주름이 생겨, 나도 있어.
-입술이 삐뚤해져서 입이 튀어나와.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놀람을 나타내는 얼굴의 감각기관 그리기
-놀란 입은 입이 커져.
-옆으로는 작고(좁고) 위로는 커.
-입만 보면 놀란 건지, 뭔지 몰라.
-눈이, 눈이... 동그랗게 되야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감각기관을 그리고 한 데 모읍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감정(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도록 조각을 맞춰봅니다.
-내 눈이랑 OO입이랑 맞추면 진짜 놀란 것 같아.
-눈썹도 중요해... 눈썹 모양도 표정이야.모두의 생각을 함께 모으며 아이들은 감정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더 자세히, 그리고 더 다양하게 듣고 말하며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슬픔인데 빨간색으로 그려?” “입은 빨간색이니까 빨간색으로 그리는거지.” “근데 피흘리는 것 같아서 무서운 입 같잖아.” “빨간색이니까 화난 거 아니야?”

#색깔에도 표정이 있는 있어?
-아니에요. 색깔은 그냥 비슷한 거 쓰는거예요.
-근데 어떤 거는 무서운 색깔도 있고... 마음이 좋은 색깔도 있어요.
-검은색은 무서운데 좀 멋있어요.
아이들이 느끼는 색깔의 느낌은 곧 감정과도 이어지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색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함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장애인의 날이랍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장애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각자의 경험과 이해를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이상해요."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이에요.” “도와줘야하는 사람이에요.” “아픈 사람이에요.” “아니야. 장애인은 몸이 그냥 좀 불편한 사람이에요.”
이야기를 나누며 장애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다소 낯선 화제라는 것과 사회적인 편견이 이미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장애인이 다만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우리와 동일한 가족이며 이웃임을 아는 장애 이해의 시간은 어린이들이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주 징검다리의 마주이야기의 주제를 통해 가정에서도 이야기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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