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중요성 / 구암숲을 가다 ( 2017년05월1째 주)
<마스크를 꼭 껴야해?>
미세먼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 “마스크 안 할래요. 답답하고 불편해요.” 아이들은 아직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와 닿지 않기에 마스크는 그저 불편한 존재였습니다. 아이들과 마스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마스크는 기침하면 침을 막아줘요. -우리 엄마는 미세먼지 막아준다고 했어. -근데 어떻게 막아줘? 미세먼지는 엄청 작잖아. -다 막아준데! -신기하다! -마스크 안하면 콧물이 엄청 나와. -맞아 나는 목에서 기침이 자꾸 나와. 아이들은 자신이 몸소 경험하고 들었던 이야기 속에서 마스크의 중요성을 언뜻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해주셔서 하고 다니는 마스크를 아이들이 스스로 중요성을 인식할 수는 없을까요? 아이들과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알아봅니다.-호흡기? 그게 뭐에요? -코랑 목이래! -그래서 콧물이랑 기침이 계속 나는 건가? -매우 나쁨 때는 아예 밖에 못나간데. 선생님, 그럼 바깥 놀이 못나가는 거지요? -맞아. 저번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하늘이 잘 안 보인다고 했잖아! -그럼 그게 내 몸 안에 다 들어가는 거야? “선생님! 진짜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요?” #마스크를 하지 않는다면 미세먼지가 모두 우리 몸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 -맞아! 우리 엄마가 그랬어. 나 그래서 맨날 마스크 껴 –나도 마스크 해야겠다. -근데 나는 마스크가 없어 –약국에 가면 있어! 아이들은 사진으로 보았던 미세먼지의 모습을 회상한 듯합니다. 뿌옇게 변한 한 도심의 하늘을 회상하고서는 그 미세먼지들이 자신의 몸으로 들어간다고상상해보고 고민한 아이들.. 아이들과 다음시간에는 마스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우리가 만들 농도 지도에 대해서도 관련을 지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주세요~^^
<구암 숲은 신기해!>
아이들은 처음 가보는 구암 숲에 많은 기대를 합니다. -어? 유치원하고 별로 안 멀어! -난 엄청 멀리 있는 곳인지 알았네. -우와..여기 신기하게 길 되어있다.
-우와! 여기 길 따라가니까 진짜 넓다! 아이들과 넓은 공터에 앉아 아침인사를 나누고 동화를 듣고 우리는 자연물을 탐색하러 나갑니다.
-선생님, 이건 뭐라고 적혀 있는 거에요? -이거 매미 풀이라고 적혀있네! -매미가 사는 곳이라서 그런가?-얘들아 여기 와봐! -엄청 큰 지렁이가 있다! -아니야 이거 뱀일 거야. -야. 밟지마 -근데 진짜 신기하다. -진짜 뱀일까? -근데 이건 무슨 냄새지? -아카시아 꽃 냄새래! -근데 나무에서 꽃이 핀다. -우와 냄새 진짜 좋아. -이건 무슨 풀이지? 이름도 없어서 모르겠다.. -식물도감 있었으면 좋겠다. -맞아! 우리 형 그거 있는데 다 나와 있어. 아이들은 평소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물을 탐색하고 모르는 자연물에 대해서는 책이라는 매체를 필요로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숲 체험 때에는 연필, 돋보기, 식물도감을 꼭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숲 체험 활동에서 아쉬운 부분을 찾아 보완하며 체험하길 바랍니다. 다음 숲 체험 시간에는 어떤 새로운 식물을 도감에서 찾고 관찰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