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나눠요&투표경험&스승의날 ( 2017년05월3째 주)
#사랑하고 감사하는 즐거움
어버이날을 보내고 아이들과 소감을 나눕니다.
“엄마가 카드 보고 고맙다고 했어요.” “아빠가 사랑한다고 해줬어요.”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노래 불러드렸어요. (부모님이 보시고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나요?) 고맙고 사랑하고 내가 보물이라고 했어요.” “우리 엄마, 아빠도 내가 보물이래요.” “기분이 좋아요.”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아이들은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 모두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아는 것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나와 가족을 넘어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작년 형님들이 “지역 경로축제”에서 이웃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한 노래선물 사진을 소개하고, 우리도 함께 해보면 어떨까 제안합니다.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에 힘입어 아름다운 음악과 몸짓을 준비합니다.
“목소리가 좀 작은 것 같은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 목소리 못 들으면 어떡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오면 우리가 목소리 더 크게 해야 돼.” “마지막에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하면 어때요?” “그리고 건강하세요도 하면 좋겠는데?”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하면 되겠다!” “아니면 건강하게 사세요?” “다 똑같이 해야지, 아니면 잘 안 들려.”
마지막에 함께 외칠 이야기까지 세심하게 골라 준비한 공연은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드린 노래 선물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 받으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쁨이 아이들의 마음을 자라게 합니다.
#투표에 대한 관심을 지원하고자 햇살반의 기표소를 설치했습니다. 아이들이 기억하는 투표 순서에 따라 필요한 물건과 사람을 준비합니다.
투표관리인의 안내에 따라 신분확인을 하고 기표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투표를 진짜 하니까 떨려요.” “가짜 안 같고 진짜 같아요.” “도장을 잘못 붙일까봐(도장대신 기표 스티커를 사용했습니다.) 걱정 되요.” “우리가 뽑은 대통령 누가 될지 궁금해요.”
아이들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했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했어요. (그 후보가 왜 좋아요?)
잘생겨서요.” “그냥 좋아서요.” “잘 웃어서요.” 아이들은 서로의 기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짝토론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난 월요일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사제동행 행복DAY"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현수막 제작, 행복밥상, 서신 등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햇살 가족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늘 마음 써주시고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그 사랑에도 감사드립니다.
교사를 교사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가는 것은 단지 교사 한 명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에 포함된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의 끝없는 관심과 애정이 중요함을 항상 느낍니다.
더 나은 교육을 실천하는 햇살반의 진짜 선생님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