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시들었어요/미니카/사랑의 우체통 ( 2017년05월3째 주)
<우리 화분 이야기-새싹이 없어졌어요.>
“어! 우리 새싹 없어 졌어” “죽었나봐...” “누가 뽑은 거 아니야?” “노랑 팀 빼고 다 없어졌어!!” “노랑 팀은 좋겠다.” “누가 우리 새싹을 훔쳐간 거 아니야?”
텅 비어 있는 화분을 보고 아이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생각을 나눕니다.
“-그럼 화분에 새싹들이 왜 이렇게 되어있을까?”
“우리가 물을 안줘서 그래요.” “유치원에 많이 안나 와서 그런 것 같은데” “맞아 우리가 많이 안 놀아줘서 그래!!” “선생님이 나와서 물 안줘서 그래”
“-그럼 새싹들을 어떻게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음.. 다시 씨앗을 심을까요?” “맞아 맞아 우리 씨앗 다시 심어요.” “다시 심으면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해주자”
“그럼 우리가 이때까지 키운 새싹들은 어떡하지?”“(울먹이며)힝..나는 싫은데 새싹들이 죽으면 어떻게...” “나도..우리가 다시 물주고 사랑해주면 되잖아요!!” “내가 많이 사랑 해줬는데..”
“근데 한번 죽으면 안 살아나 우리 엄마가 그랬어!!” “아니다 계속 물주면 살아난다니까!!” “내가 미안해.. 새싹아”
직접 씨앗을 심고 물도 주며 키운 화분에서 자란 새싹들에게 정이 들어버린 아이들은 아직 새로운 씨앗을 만나 키우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괜찮아 우리가 다시 잘 자라게 하면 되지~” “응응!! 우리가 묻어주고 기도해주면 된다.” 아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새로 만나는 새싹들이 잘 자라날까요?
잘 자라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으면 합니다.<미니카 만들기-어떤 미니카가 빨리 나갈까?>
잎새반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놀이는 바로 미니카 접기입니다. 미니카를 종이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미니카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야 내가 도와줄까? 종이보다 이게 더 빠르다!!” “뚜껑이 미니카야?” “바닥이 동그라미 인 게 제일 빨라 그리고 그 위에 테이프도 붙여” “아닌데 내가 뚜껑이랑 싸워봤는데 작으면 작을수록 더 잘날라가!!”
“그럼 너희가 생각하는 가장 빠른 미니카를 만들어서 우리 경기해보자~”
가장 빠른 미니카를 찾기 위해 아이들은 접고 날려보고를 반복하며 스스로 알아가 봅니다.
“이거 봐봐 내가 작으면 작을수록 잘 날라 간다 했지?”“아닌데.. 바닥이 안 미끄러워서 그래... 내가 바닥 더 미끄럽게 만들어야지!!”
미니카를 빨리 더 멀리 보내는 방법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아는 것이 아니라 놀이 속에서 발견합니다. 과연 어떤 미니카가 제일 빨리 나갈까요?
<스승의 날 - 사랑의 우체통>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사랑의 우체통에 아이들의 편지로 가득해졌습니다.
“선생님 나 선생님한테 편지 넣었어요.” “나는 집에서 그림 그려서 가져왔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아이들과 어머님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를 함께 읽으며 다시 한 번 더 어머님과 아이들의 사랑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