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새싹도둑 ( 2017년06월1째 주)
<놀이에 녹아든 우리의 산책이야기-우리 동네>
따뜻했던 봄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이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산책을 하며 새로운 것을 보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우리 어디로 산책가요?” “뒤로 가지 말고 우리 앞으로 가 봐요!!” “앞으로 가면 우리 집 나오는데~” “우리 집도 나오거든!!”
우리는 산책을 할 때 서로서로 의견을 이야기 해 산책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어?! 선생님 우리 유치원 앞에 아이스크림 집이 생겼어요.~” “내 집 앞에도 있거든!!” “-우리 오늘은 산책을 하며 우리 동네에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찾아 볼까요?” “빵집도 찾아봐요!!” “우리 엄마 미용실도 가요!! 진짜 가까워요” 산책을 하며 우리 동네에 있는 건물들을 자세히 관찰해 봅니다.
“어?! 여긴 동평초등학교다. 여기 적혀 있지요?” “세븐일레븐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선생님 이름 적혀있는 간판이지요?” “간판 나도 안다!!” “간판에는 이름이 적혀있다.” “전화번호도 적혀있는데~” “그럼 우리가 직접 건물들을 만들어 봐요” “간판도 달고 창문도 달자~”
산책을 하며 만난 건물들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봅니다. 엄마와 함께 계획하고 디자인하여 멋진 건물들을 만들어 봅니다.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있지?” “나는 강북경찰서에 계단도 만들어야지~” “미용실에는 거울도 있고 또 뭐가 있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 세차장은 어때요?”직접 만든 건물들로 우리 동네를 구성하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놀이를 하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어서 오세요. 손님 머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머리 잘라주세요. 파마도 해주세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 배가 아파요.” “여기 누워서 X-ray 찍을게요.” “주사는 싫어요.” “약은 약국에서 받아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나는 가수하고 싶은데 노래는 어디서 부르지?” “그럼 우리가 무대를 만들자!!”
우리가 직접 구성한 동네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역할영역 뿐 아니라 쌓기, 상상놀이터에서도 우리 동네 만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 직업을 경험하며 아이들의 꿈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화분에 새씩을 누가 훔쳐갔을까?>
새싹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화분을 보며 아이들은 교실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왜 우리 새싹 안돌려줘요?” “-우리 새싹은 누가 훔쳐갔을까?” “그때 우리 책상도 없어졌어요!!” “맞아 그 도둑이 새싹을 뽑아갔어~” “혹시.. 개미가 가져간 게 아닐까요?” “개미는 힘이 없어!!”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 새싹을 가져간 도둑은 어떻게 생겼을까?” “무섭게 생겼어요!!” “아니다~ 요정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 “키는 크고 눈은 작아요,” “우리 새싹을 돌려주면 좋겠다.” “도둑은 새싹 안돌려준다.” “그럼.. 우리가 다시 심으면 되지!! 우리 다시 심기로 했잖아” 우리 아이들은 씨앗들을 잘 심고 키워서 새싹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