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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반의 미로&달팽이 짱구 ( 2017년06월4째 주)
<우리의 친구! 달팽이 짱구>
"선생님! 달팽이 가져왔어요!"
“어디? 보자!” “달팽이가 어디 있어? 껍질만 있는 거 아냐?” 하늘반에 달팽이가 왔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껍질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 달팽이 죽은 거 아냐?"
"아닌데 껍질 안에 그냥 들어 가 있는 거야."
"선생님, 얘가 몸이 말라서 밖으로 안 나오는 거 아니에요?" 관찰하던 어린이들은 달팽이의 모습에 궁금증을 가지며 나름대로 추측해봅니다. 어떻게 하면 달팽이가 껍질 밖으로 나올까요?
"물도 뿌려주고, 먹이도 주고 해야 돼요"달팽이는 물을 좋아한데요."
달팽이에 관한 지식을 떠올리며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다음날,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달팽이집에 흙과 먹이, 물을 뿌려 다시 관찰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어! 달팽이가 나왔어요!" “달팽이가 살았다!”, “근데 얘 이름이 뭐야?”, “짱구! 짱구로 하자.”
달팽이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어린이들의 관심은 더욱 더 커지며 직접 이름을 지어주기도 합니다. “으악! 짱구가 똥을 쌌어!”
“진짜네. 상추 진짜 많이 먹었어!”
“선생님! 달팽이 먹이 가지러 가요. 텃밭에”
“똥도 치워야 되요 똥똥!”
“선생님! 짱구 물 좀 뿌려줘야겠어요~너무 마른 것 같아요.” 달팽이 짱구를 잘 키우기 위해 어린이들은 계속해서 선생님을 찾습니다. 달팽이는 선생님만 키우고 보살필 수 있는 걸까요?
<미로는 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만든 미로는 친구들과 어떻게 공유되고 있을까요? “어? 여기서 어디로 가야 돼?”, “여기는 함정으로 막혔어.”, “무슨 함정인데?”, “아니 그냥 여긴 토네이도라서 못 나가” 어린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쌓기 영역에 전시된 미로를 소개하고 풀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 수 없는 미로입니다. “어? 이 미로는 푸는 곳이 없어요. 이쪽으로 가도 막혔고, 여기도 막혀있어요. 뭐가 이렇게 많이 세워져 있는 거야~”, “뚫린 길을 만들어야지 미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졸업생 형님이 놀러와 우리들 미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형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공유합니다.
“뚫린 길을 만들어야겠어요.”
“저기 막힌 길 레고를 하나 빼면 돼요.”
“함정을 조금 없애요.”
“아~근데 함정이 있어야 못 풀고 어렵고 재미있는 건데~” 그럼 미로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출구랑 입구!”, “길이요~”, “함정?”하늘반의 미로에는 필요한 것들이 다 있나요?
“길은 있는데 좀 적어요.”
“근데 막힌 길이잖아.”
“맞아. 뚫린 길이 필요하다 했어.”
“입구는 있는데 출구가 없어요.”
“함정은 너무 많아.”
형님의 제안과 미로에 필요한 것을 생각한 어린이들은 또 한 번 미로를 바꾸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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