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시장 : 풀잎반에 시장을 만들어요!>
역할놀이에서 ‘엄마 아빠 놀이’ ‘식당 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에게 우리 동네 시장에 대해 알아가며 그 흥미를 더해 역할영역에 시장을 초대하여 구성하고 놀이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시장은 무엇일까요?
“모르겠어요.” “마트랑 똑같아요.”
“그냥 그냥 파는 곳” “아이스크림 파는 곳”
“어.. 야채도 사고, 꽃도 사고, 그리고 포도 사는 거”
“인형 파는데 과일 파는데 옷가게”
“장난감이랑 초콜릿을 파는 곳”
“골라 골라 하는 데” “장난감 파는데”
>시장에 가 본 적 있나요?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나랑 앉아서 밥 먹었어요”
“엄마랑 아빠 오빠랑 마트 가서 물통 샀어요.”
“시장가서 킥보드를 탔고 기차 장난감 샀어요.”
“어.. 나는 헬로 카봇 샀어요. 씽씽카 타고”
“시장에서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나는 키티 이불 두 개 샀어요.”
“가서 국수 먹었는데, 매웠어요.”
>시장의 이름은?
“서문 시장 가봤어” “나도 나도” “나는 칠곡 시장”
“시장도 다 이름이 있어” “우리도 이름이 있잖아”
“우리 반 시장은 이름 뭐하지?”
“한림유치원 시장, 한림유치원이니까”
“경찰서 시장, 나쁜 사람 잡아가는 거가 좋아요”
“서문 시장, 좋으니까.” “대구 시장, 그냥”
“치카 시장, 양치 잘하는 시장이에요”
“소방차 시장, 도와주니까” “책상 시장, 멋있어서”
여러 가지 이름들을 이야기한 아이들, 내가 좋아하는 이름을 선택하여 투표해 봅니다.
“우리반 시장은 경찰서 시장이에요”
“나 경찰서 좋아!” “맨날 맨날 지켜주는 거야”
“하나도 안 무서워지는 거야”
시장 간판을 꾸미고, 함께 구성해 봅니다.
>힘을 합쳐 시장을 만들어요!
“여기 양말이다” “아기 양말이야 조그만 해”
“어. 신발도 있어” “이거 내가 가져온 거다~”
“치마도 있어” “공주님 옷이야” “예뻐”
“책은 내가 가져왔어” “이렇게 하면 파는 데야?”
“아닌데, 다른데...(경험과)”
“예쁘게 해야지!” “맞아 정리 해야지”
“정리 어떻게 해요?” “하나씩 하나씩 해야지”
“우리 뭐부터 할까?” “음.. 신발끼리 하자!”
“양말은?” “다 다르네..” “그림 보여야지!”
“옷은 어떻게 하지?” “접으자!” “아니야”
“저기 걸자(기존의 역할 옷 자리)”
(시도 함)“안 걸어져” “너무 많아!” “어떻게 하지?”
(교실 밖의 풀잎반 행거를 초대해 줌)
“여기는 많이 많이 할 수 있다” “다~아 걸어야지”
“나도 나도 같이 할래” “아기 옷도 있어”
“예쁜 치마도 있네!” “이불도 있어”
아이들은 함께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며 풀잎반에 ‘경찰서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교사의 준비로만 이루어지는 놀이가 아니라 생각을 더해 아이들이 만들기 때문인지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함께 만드는 놀이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