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집 무늬그림을 선물해요>
새싹반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달팽이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달팽이집이 계속 갈라지고 있어 어린이들은 계란껍질을 먹여주며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달팽이집을 매일 관찰하면서 아이들은 달팽이집 무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달팽이집이 얼룩말 줄무늬같아”
“등껍질이 꽃모양 같다”
“색깔은 갈색이랑 까만색 줄이 보여서 진짜 신기한 모양인 것 같다”
“달팽이집 끝에는 호랑이 꼬리 같아서 조금 무섭다”
“그러면 우리가 달팽이집 빨리 붙으라고 그려서 선물해주면 되겠다”
어린이들은 달팽이집이 빨리 낫기를 생각하며 달팽이집을 다양한 무늬로 그려봅니다.
“동글동글한 하늘색 무늬를 주고 싶어요.”
“흰색과 파란색을 주고 싶어요” 달팽이가 진짜 좋아할 것 같아요.
“꽃모양 무늬를 선물해 주고 싶어요.”
“길쭉한 모양의 무늬를 선물해 주고 싶어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무늬를 선물해 주고 싶어요.“
”기린무늬를 선물해 주고 싶어요.“
“우리가 달팽이집을 그려서 선물해주면 얼른 나아지지 않을까?”
“우리가 매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 줘야겠다”
달팽이는 아이들의 다양한 무늬 선물을 받고 좋아할까요? 아이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져갑니다.<시장놀이 준비>
우리 동네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선생님! 우리 집 옆에 시장 있어요!”
“나 서문시장 가 봤어요. 거기서 옷 샀었어요”
“시장에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나요?”
“맛있는 음식도 있고 장난감들도 있어요”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팔아요”
“나는 그때 엄마랑 가서 장난감 샀었어요”
“파는 물건들이 진짜 많아요”
“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며 내가 시장에 가 보았던 경험을 다시 떠올리며 기억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새싹반에 시장을 만들면 어떨까?”
‘시장놀이’를 제안한 교사의 말에 아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역할영역에서 시장놀이하면 진짜 재미있겠다”
시장놀이를 해보기 전 우리들만의 시장을 어떤 이름으로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며 계획을 세워봅니다.
“우리만의 시장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면 좋을까?”
“하트 시장이요! 예쁘잖아요”
“여기는 한림유치원이니까 한림유치원 시장으로 해요”
“우리 반은 새싹반이니까 새싹반 시장이라고 해도 되겠다”
다수결의 의견을 모아 ‘한림유치원시장’으로 이름을 정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시장놀이를 하기 전 필요한 것들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 나눠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