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놀이를 통한 성장>
바깥놀이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놀이, 능동적인 놀이입니다. 바깥놀이에서는 누구 하나 주저하지 않습니다. 바로 모래놀이터로 출발하며 여기 저기 호기심으로 탐색합니다. "아~개미에요." >>개미를 잡자!
“왕개미다! 여기 왕 개미가 있어” “나도 볼래”
“진짜 크다” “개미가 빠르다 그치?” “개미, 잡아 봐”
“빨라서 계속 도망가! 그래도 잡을 수 있어. 잘 봐. 자! 잡았어!” “통에 빨리 담아” “나는 개미 안 잡아져” “개미 무서운데”
(모래도구, 발을 이용해 개미를 때리는 아이들)
“이렇게 하면 개미 안 움직여, 안 무서워 잡아지지?”
>>뜨거운 미끄럼틀
“미끄럼틀 진짜 뜨거워” “어디 어디?” “흐익 진짜야!” “우리 이거 타면 빨게 지겠다.” “선생님이 뜨거워서 타면 안 된데. 다친데” “다른 놀이 하자”
>>케이크 만들기
“나는 오늘 케이크 만들어” “여기 초코가 많아” “초코케이크 만들어 줄게. 자 아~” “냠냠 맛있어”
“여기는 케이크 두 개줄게. 두 번 축하해”
“해마 케이크야” “나는 곰돌이 케이크”
“나는 소세지 케이크” “소세지가 어딨어?”
“이거가 소세지 꽃이야?” “소세지꽃? 왜?”
“음 그냥.. 아니아니 소세지 닮아서” “그래그래”
>>개미가 무서워
“개미가 팔에 있어요!” “개미가 나 물을라고 해”
“개미가 손 깨물어요. 안 떨어져!”
(개미가 손에 붙어 있는 것을 떼어주자 눈물을 흘리는 아이) 개미와 무슨 일이 있었나요?
“내가 발로 쿵쿵했는데, 개미가 깨물었어요. 무서워”
아이들과 바깥놀이에서의 놀이들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1. 개미에 깨물린 친구이야기를 공유하다.
-왜 개미가 친구의 손을 깨물었을까요?
“화가 나서 물었어” “밟으면 개미 슬퍼요.”
“화가 나는 생각해요.”
“아프니까, 죽으니까 화가 나는 생각해요”
“아픈데, 병원 가야하는데, 개미는 치료 못 받으니까 더더 화가 나서 물었던 거예요” “개미는 아직 아기라서 동물 아니라서 병원 못 가잖아”
“개미한테 우리가 거인인데 개미 밟았어”
“개미 바깥놀이 나왔는데, 우리가 못하게 해서 그래” “맞아 맞아 딴 친구들도 개미 막 아프게 하고 잡았어” “우리 반에도 가져 왔잖아.” “개미 죽였잖아”
“우리가 아프게 했어”
-개미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개미 밟으면 안 돼” “개미 때리면 안 돼”
“개미 도와줘야 돼” “개미한테 집 만들어 줘야 돼”
“개미 잡았다가 다시 놔 주면 돼”
“맞아. 조금만 보는 건 돼! 조금만 보고 집에 보내주고 와야 돼”
바깥놀이의 일들을 공유한 후 이어진 바깥놀이에서 아이들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미를 때리지 않게 되고, 꽃을 꺾지 않게 되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친구의 방법을 활용해 만들기도 합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놀이를 나누며 더욱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아이들의 흥미에 공감하고 들여다봐주세요.